작년 겨울에 겪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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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강원도 봉평에 있는 스키장에 가고 있었습니다. 그해 취득한 운전면허에 렌트카였기에 조심스럽게 운전하다보니, 점심에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밤이 깊어져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원성을 한 몸에 받으며 (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럽게) 고개를 넘고 있었는데, 갓길에 왠 젊은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녀를 멀리서 보고선 남자친구랑 싸워서 내렸나? 하고 농담을 하고 있었는데, 그녀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여자의 얼굴이 피투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고라고 당했구나 라는 생각한 저는 점점 속력을 낮추며 여자에게 접근했는데, ...조수석에 앉은 친구가 갑자기 소리쳤습니다.
으아아악! 저 여자 치마 밑으로 다리가 없어!
...이럴수가, 친구의 말을 듣고 그녀를 쳐다보니 정말 치마 밑으로 다리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멀리서 볼 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살짝 웃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끼친 저희는 재빨리 속도를 내서 그녀에게서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때부터 였습니다.
분명 겨울철이라 냄새도 잘 나지 않을 텐데, 차 안에 여자 향수 냄새가 점점 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차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남자였습니다.(제길)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점점 향수 냄새는 진해졌고, 친구들의 얼굴은 점점 굳어갔습니다. 당시 다들 무서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분명 다들 생각하고 있었을 겁니다.
그 향수 냄새는 아까 그녀라고...
[투고] 히리지님
[추신] 더 무서운 건 올해 겨울도 남자 넷이서 스키장에 간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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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00:05
덤덤하게 읽다가 `추신`에서 소름이 좍 돋았습니다.
2011/06/30 13:14
무섭네여 남자만있다니..
2006/12/13 00:33
추신이 마치 한편의 지옥도를 보는 것 같군요.
ps. 방귀가 희석되면 향수냄새가 난다고 하던데...(퍽)
2006/12/19 16:25
방구냄새-암모니아.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암모니아가 향수의 재료로 들어간다고 배웠는데 선생님이 농담한게 아닌 모양이네요;;;
2008/12/26 20:41
인돌, 스카톨 등이 향수 재료로 쓰이죠..
똥냄새의 주원인..
2009/07/21 23:46
뭐지 이 이과스런 글들은 ㅡㅡ;;;
2006/12/13 00:47
추신 뭐야 푸하하하하ㅏㅜㅜ
2006/12/13 00:56
그나마 피냄새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더니... 추신에서 뿜었습니다 ㅠㅂㅠd
설마 매년 피범벅향수 아가씨와 만나는게 연례가 되신것은...?;;;
2006/12/13 01:19
장면을 상상하며 읽으니 은근히 오싹했습니다^^;
그 피투성이의 처녀귀신은 어쩌면 애인도 없이 쓸쓸히 스키장으로
향하던 네 남자를 놀리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군요ㅋㅋㅋ
2009/11/15 20:33
어쩌면 대시를 한걸지도 모르겠네요!<응?;;
2006/12/13 01:22
............ 추신 무섭습니다..
2006/12/13 01:32
저런-.-;; 남자 넷이 스키장을 가는데도 헌팅할 마음이 안드는 여자귀신이라니-.-; 너무해요.
2006/12/13 01:37
으....무섭기도 하지만.... 아마 사고로 죽었겠죠?? 불쌍하네요
그나저나 추신.... 그게 더 불쌍 ㅠ.ㅠ
2006/12/13 08:52
수많은 투고괴담 중에 추신이 더 이슈가 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거 같군요...
네 남자분은 1년동안 발전(?)이 전혀 없었다는거 군요... -_-;;;
2006/12/13 09:05
사고로 죽었다?
아직도 사망장소를 헤메고 있다?
보이지 않게 달리는 차에 탈 수 있다?
자신이 의도한 향을 동시에 여러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치마밑 다리는 현신시키지 못했다?
근데 치마를 싫어해 생전에 치마가 하나도 없는 사람은 바지입구 나타날까?
그러면 발목아래가 없이 나타날까?
2006/12/13 09:34
순위권진입실패..ㅠ.ㅠ
오싹하게 읽다가 희미하게 보이는 추신에 집중하고 읽다보니
기절해버렸습니다....ㅋㅋㅋ인나보니 아침...
2006/12/13 09:53
역사상 가장 무서운 추신이군요;;;!!!
2006/12/13 09:54
갑자기 '아즈망가'가 생각나네요.
"방에 혼자 있는데, 내것이 아닌 방귀냄새가 났어."
덜덜덜.
2006/12/13 10:02
아 정말 무서웠는데..
추신보니 눈물이 다 나는군요...
무서우면서 슬픈이야기였어요...
2006/12/13 10:35
안습ㅜㅜ
2006/12/13 11:36
아아, 차 한 대가 오네요.
헌데 어째서일까요, 차 안엔 남자만 있네요.
다 솔로인가 보네요.
슬쩍, 웃어주며 향기를 흘려봅니다.
'홀애비 냄새는 지독하니까요.'
2006/12/13 11:44
추신 정말....
...토닥토닥...
올해는 그 여자분이 불쌍한 네분의 사정을 알고 다른 3명의 친구도 데려올겁니다!
2006/12/13 13:56
결국 그 귀신 언니 히치 하이킹에 성공했군요.
2006/12/14 18:10
추신을 비롯해서 회색 글씨들이 정말 공포군요ㄱ-;
어쨌든 하이킹 성공하셨네요 언니(?).ㅋㅋㅋ
2006/12/13 15:01
아 놔~ 추신보고 뒤집어지고 댓글보고 방바닥 기었다규 ㅜㅜ
2006/12/13 18:54
정말 무서운 얘기입니다...
근데 추신을 보니까 더 무섭습니다...-_-
2006/12/14 19:44
역시.........................
귀신보다 무서운건.. 솔로............... 크학;;
2006/12/15 01:09
앞부분에선 그냥 그럭저럭 넘기다가
향수 냄새 난다는 부분을 읽으며 소름 돋을 찰라에
문자 온 소리에 완전 나자빠질뻔ㄷㄷㄷ
2006/12/15 10:52
웃고있다는 말에 크리스마스 악몽이 생각나더군요
심심하면 한번씩 장난을 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ㅠㅠ 피투성이얼굴에 다리없고...으아~무섭다..
저같으면 운전 못하고 사고 날듯..
2006/12/15 15:54
레슈이님 덧글에서 뒤집어 집니다.
'홀애비 냄새는 지독하니까요.'
2006/12/17 17:53
아하하;;
피투성이의 그녀...
4인의 솔로부대가 안쓰러웠나봅니다_=
그나저나...추신의 공포도 정말 만만치 않은 걸요?!!!
2006/12/17 23:28
향수냄세...
하두 무서워서 방구냄새가 그렇게 느껴진거 아녜여;;;
ㅡㅡ;;;;;;;;;
;;;;;;;;;ㅡㅡ ....(퍽!!)
2006/12/18 15:30
그 처녀귀신도 저처럼 남자들 사이에 껴보고 싶었나봐요 히히히
2006/12/19 16:29
저희도 매년 여자 셋이 논답니다..
올해엔 한명이 커플로 옵니다. 쳇...
2006/12/31 11:29
으아아아앙 ㅠ ㅠ 저 스키장 가는데 무섭게 ㅠ ㅠ 밤에 간다구요 ㅠ ㅠ
2007/01/20 07:54
혹시 글쓰신분은 제외한 3분이 동시에 방귀를뀌셔서
서로 자신이 뀐걸 들켯나 싶어서 말씀을 안하신게
아닐까요 ㅋㅋ
여자분은 사고를 당하여 다리를 잃고 차가오길래 기뻐 웃엇는데
사람들이 도망쳐 황당햇다는 ㅡ0ㅡ;;
2007/03/17 20:41
무ㅕ ㅠㅠ
2007/03/26 00:46
댓글과 추신보고 콜라 목에 걸렸다..
2007/05/06 21:47
아 그러고보니 왠지 이런비슷한애길 들은것같네요.
스키장가는길에
발이 180 도로 꺽인 여자가 계속해서 쫒아 왔다구 .;
.;;; 스키장 못갈것같애요 ㅠㅠ.;
2007/05/09 20:15
추신보니 뭔가 쓸쓸해보이세요..
여자친구를 사겨보심이!!!
2007/06/20 20:22
마지막에 추신 오싹 하네요.
2007/07/20 13:24
웃긴다..
렌트는 면허딴지 일년 후에 빌릴 수 있는데;;
2007/08/16 17:35
사고를 당해서 그곳에 지박령이 되었나보네요
2008/01/19 04:02
큰일났내요... 이 글 보는데 저희집 애완동물이 제 발밑공간만 보내요
아까 누가 건들던데...[참고로 전 제방에 혼자입니다.]
2008/03/04 17:27
과연.. 추신을 보니 안쓰러움과 안타까움이 막 밀려옴 ㅋㅋㅋ 올해도 또... 내년에도 네 분이서 간다면 나중에 그 여자귀신이 불쌍하게 보는건 아닐지-_-;;ㅋㅋ
2008/04/09 14:01
사고라고 당했구나가 아니라
사고라도 당했구나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2008/11/20 15:42
왠지.. 보더싸이트에서 괴담얘기나오다 본듯해요! ㅋㅋ 그분이 여기에도!
2009/03/29 19:14
흐흠...
추신에서 소름돋았습니다...
수고하세요 ^*^
2009/06/14 21:25
흑흑..이번에도 남자넷이야 ㅠㅠ
여자는??ㅠㅠㅠㅠㅠㅠ
2009/06/17 23:19
이럴수가 너무 무서워... 남자들 끼리 스키를 탄다니..
2009/09/22 19:29
'제길'
2009/11/26 20:18
아 슈밤
추신이 제일 무서워
차라리 그 여자라도 헌팅하지../퍽
2010/01/04 12:52
으...스키장 안가... 꽃다운 나이에 죽으라구?(혼잣말이에요^^)
2010/02/07 02:26
그 여자귀신 계속 차안까지 타고 따라간건 아닐까요... 웃으면서.... 아무렇게 생각하지마세요..ㅎㅎ 결국엔 잡귀가 장난친거 같네요..ㅎㅎ
2011/03/13 09:11
추신을 보니 참 슬프네요 ㅋ
2011/07/16 18:26
무섭당...ㅠㅠ
2011/08/04 20:51
추신이 정말 소름이끼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