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8 17:05

옆집

이사하기 전 동네에서 겪은 일.

그 동네는 단독주택이 많았는데
이상하게도 주민끼리의 교류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저 역시 옆집에 사는 사람이 누군지도 몰랐으니 말입니다.

2층인 제 방에선 옆집이 보이는데
왠지 옆집에서 절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기분 탓이었겠죠?

하지만 가끔 옆집이 창문을 십여cm 정도 열고 있을 때가 있어 신경 쓰였습니다.
창문이 닫혀 있을때는 방 안의 불이 켜져 있는데,
창문을 조금 열고 있을때만 불이 꺼져 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창문을 잘 보니 옆집 창문에서 사람이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 ㅇㅇ |
| ㅇㅇ |
| ㅇㅇ |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깜짝 놀라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쳤습니다.
불을 끄고 있을 때는 제 방을 관찰하고 있던 걸까요?
갑자기 소름이 돋았습니다.

잠시 후 옆집이 계속 보고 있는지 창문을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옆집 창이 닫혀있었습니다.

'다행이다. 들켜서 이제 그만두었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순간 창문이 조오오금씩 열리고 있었습니다.
5cm도 안 될 정도로 틈만큼 열어놓고,

|ㅇ|
|ㅇ|
|ㅇ|

이렇게 누워서 몰래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사했습니다.
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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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
    2007/09/08 17:17

    눈사이의 간격이 멀어진게 더 무서워요;

    • ㄱ-
      2008/03/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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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누워서 보고있는 그림을 드래그 했는데
      그 눈 간격 사이로 눈 하나 더있는게 더 무서워요.....

    • ㅡ , ㅡ
      2008/06/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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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놈은 눈을콱.. ㅡ,ㅡ

    • 이녘
      2009/01/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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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악ㅜㅜㅜㅜㅜ ㄱ-님의 말대로 드래그 할려고 글전체를 드래그 했더니ㅜㅜㅜㅜ 아 그림ㅜㅜㅜㅜ아 소름이 쫙ㅜㅜㅜㅜ아마 창문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려고 한것 같지만ㅜㅜㅜ

    • 한성이
      2009/02/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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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님 드래그 하실생각까지..ㄷㅐ단..저도드래그해보고나서 깜짝놀랐네여..

    • 세이
      2009/04/1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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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랭 저는 보통 이런글읽으면서 드래그하면서 읽는데 ㅠㅠ 갑자기 눈이 생겨서 깜놀..ㅠㅠㅠ

    •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2009/06/1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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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드래그 하실 생각을 다 하셨는지ㅋㅋ

    • 쿠쿠
      2011/11/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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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위에 글에 ㅣㅇㅇㅣ이거 위에ㅣ ㅣ들 드래그 하면 갑자기ㅇㅇ가 나타남ㅠㅠ

  2. SECRET
    2007/09/08 17:20

    으어....갑자기 오싹해집니다.
    5cm열고 옆으로 누워보고있다고한데선 살짝 풉하고
    웃어버렸네요....아, 이거 참.....^^;;;
    그나저나 옆집의 이웃은 변태일까요....?음....

  3. Elda
    2007/09/08 17:26

    징그럽네요-_-;;; 진짜 옆집의 그 이웃은 변태같다는 생각이<<
    대체 뭐하는 사람이래요..

    그런데, 불이 켜져 있을 때는 방 안의 불이 커져 있는데,
    이 부분이요- 혹시 창문이 닫혀있을 때는 불이 켜져있는데, 아니면 불이 켜져있을 때는 창문이 닫혀있는데, 가 아닐까요;?

    • 더링
      2007/09/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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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맞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약속 전에 부랴부랴 올린다는 것이 그만.ㅠㅠ

  4. higi
    2007/09/08 17:43

    창문에는 드래그 반전이.....

  5. Elda
    2007/09/08 21:47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랄까, 이미 괴담이라기보다 호러물....?

    • Elda
      2007/09/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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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khris님과 같은 생각이요^^;;;
      수정하려고 했더니 비번 입력을 안해서 그런지 안되더라는(..)

    • 저글링
      2009/11/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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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그하면보이는눈들은과연뭥까여;;;

  6. seimei
    2007/09/08 22:36

    무섭다;;;
    왠지 이토준지 만화중에 이웃집 여잔가..하는게 생각나네요.

    • Anne
      2007/09/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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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생각이 났어요 "도련님 제가 그리로 갈께요.~"

    • 푸른하늘
      2010/08/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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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분이 여기 또 있군요. 마지막 창문이 엄청 소름끼쳤죠.

  7. margarita
    2007/09/09 10:37

    순간...눈알이 하나하나 떨어져 위아래로 있는 줄 알았습니다..;;;;

  8. 세상™
    2007/09/09 15:59

    끔찍하네요 -_-;; 누가 처다보고있다는 사실자체가 ㅡㅡ;

  9. 앤지
    2007/09/09 16:01

    혹시 그거 옆집도 같이 무서워하고있는거 아닐까요?

  10. Wolf
    2007/09/09 18:30

    그래서 이사했습니다..에 허무함의 압박...

  11. 드래그의 반전...
    2007/09/09 22:34

    저희집도 테마가... 레드인데.....ㄷㄷㄷㄷㄷㄷ

  12. 지나가다본사람
    2007/09/09 23:32

    침대가 창문이랑 가깝나부네여.. 누워서 보는걸 보니.. 나참//

    이웃집분들이 취미가 저랑 비슷(?)하네여..~<농담임>

  13. 개념이 뛰쳐나갔다.
    2007/09/09 23:37

    이토준지삘 이야기..;; 그...이토준지 이야기중에 가족들이 딸아이의 방을 훔쳐보는 그런 이야기 있었잖아요..; 남동생은 옷장에 숨어서 보기도 하고 아빠는 윗층에 올라가서 천장에 구멍뚫어서 보기도 하고..;;

    • 신나라
      2007/09/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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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보단 옆집에 이상한 아줌마가 사는 이야기가 있었죠.
      `기다려요 도련님. 곧 닿을것 같아요.`

    • 개념이 뛰쳐나갔다.
      2007/09/11 00:48
      댓글 주소수정/삭제

      아!!!! 그 얼굴에;;...뭐 이상한거 박힌 아줌마;;말씀이군요!!! 장대타고 이쪽편으로 건너오려던;; 오우;;; 역시 이토준지 거장(;;)

  14. cojette
    2007/09/10 09:52

    으아아아 드래그했다가 ㅠ_ㅠ_ㅠ_ㅠ_ㅠ

  15. 류자키
    2007/09/10 18:07

    그래서 이사했습니다. 이거 뭔가 .. 끝이 아쉽네요

  16. 비극
    2007/09/10 18:54

    기분나쁘셧겟어요;;

  17. 바삭
    2007/09/12 07:30

    컥ㅠㅠ 드래그했더니 숨겨진 눈 두개가 더 나타나네요<-

  18. 으핫항
    2007/09/12 23:44

    창문에대고 비비탄총을 갈기세요

  19. MoMo
    2007/09/24 20:02

    드.. 드레그를했더니만 옆집변태는 한명이아니었군요;;
    비비탄이라던가.. 콩알탄이라던가.. 그런걸로 헤드샷<

  20. 웁스
    2007/11/13 16:57

    샤이닝이나 알프레드히치콕의 스토커인가..

  21. ㅋㅋㅋ
    2008/02/06 16:04

    그래서 이사했습니다 에서 피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문수보살
    2008/06/26 21:10

    도둑

  23. 덜덜덜
    2008/07/12 21:14

    왠지 상상이 가는것이 이 소재 좀 써먹어도 될까요?..ㅎㅎ

  24. 무서워하면서도보는뇨자
    2008/09/12 17:09

    전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하게 된적이 있어요
    부모님께서는 엄청 말리셨지만
    왕복 네시간반씩 걸리는 직장을 도저히 집에서 다닐 수는 없자나요
    부모님께서도 아침마다 코피를 달고 사는 절 보곤 더이상 말리수는 없으셨져
    그때 코피를 함지박에 그득 할 만큼 쏟아도 나가는게 아니었는데요

    회사에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이 남자 매일 매일 완전 스코커였어요
    혼자 산다는걸 알아서는 매일 매일 따라오고
    웬만하면 사귀겠지만 유부남이었거든요
    더군다나 억울했던거는 그 마누라 역시 저희집을 알아내서는
    마치 제가 자기 남편하고 바람이라도 피우는 현장을 잡겠다는 식으로
    전 그때 연립삼층짜리 반지하에 살고 있었는데
    대문이 따로 쪽문식으로 건물옆에 붙어 있어 거기로 들락거렸는데
    회사 다녀오면 문이 열려 있고
    첨에는 아이들 장난으로 알았는데 아마도
    그 유부남 마누라짓 같았어요
    경찰에 신고해도 해꼬지 한게 없으니
    가택침입한것도 아니고 쪽문만 열어놓은거로 신고가 안된대요

    어구 야기가 구질구질 이상해졌네요

    그 유부남은 제가 회사에 말하겠다고
    협박하니 그 담부터는 질척거리는게 마니 수그러 들었어요
    여튼 그런넘들은 협박이 최고랍니다
    하루는 회식이 끝나고 열두시가 넘어서 택시를 타고 집에 왔어요
    그날도 대문이 열려 있어
    가슴이 쿵쾅거리고 현관 열쇠를 따는데도 누군가 막 쳐다보는거 같아
    손이 떨리고 방안에 들어와서 불을 키고
    옷을 가라입을라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주방쪽으로 걸어가면서 윗옷을 벋는데
    갑자기 창문쪽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정말 그 느낌 섬찟하고
    그래서 딱 보니 저 윗글 대로
    창문이 10센티도 안되게 열려있는데
    눈이 보이는거에여~~
    눈 깜빡이는게 제가 시력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확실하게 봤다니까요
    어찌나 놀랬는지
    주인 아저씨가 이층에 살고 있어서
    그 밤에 전화를 해서 살펴바달라 부탁드리고
    알고 보니 그 유부남 마누라하고 같이온 남자들이
    밤새도록 우리집 주위를 돌고 있었던거에요
    방에 불이 켜지니 혹시나 그 유부남하고 있나 본거구요
    세상에 미친족속들 같으니
    그 날로 짐싸서 집으로 들어갔어요
    물론회사도 때려치구요 아이구 내 인생

  25. 아햏햏
    2009/03/16 22:47

    그사람이 여자라면야 봐도 상관은 없죠 몸에 자신이 있다면야 ㅎㅎ
    그치만 게이라면 ...

  26. 늅늅
    2009/05/17 16:37

    ;; 이거 비스타인데
    왜 ?? 이렇게 보고 있을까요

    설마 눈이 '??' ??

  27. 나미
    2009/08/27 11:26

    아아악!
    눈이 6개, 아래는 눈이 3개

  28. 마리엘
    2009/08/31 00:09

    헉 드래그반전 보고 바로 긁어봤 ㄷㄷㄷ 무섭네요 옴총 오싹;


  29. 2010/01/11 21:53

    헐 눈이 더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30. 오홋홋
    2010/06/23 19:28

    헉!!아랫거 말고 위에거 드레기 하니까 눈알이4개나 더있다~!!!!!!!!!!!!!!!

자유롭게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순위권 댓글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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