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 녀석과 그 녀석 친구 둘이서 저녁에 배봉산에 갔다고 합니다.
서로 맥주 한 캔씩 마시며 이야기를 하며 있는데, 저 만치로 사람들이 보이더랍니다.
날이 저물어 주변이 어두컴컴한지라, 무서운 생각이 든 친구는 그 사람들을 향해 "누구세요?" 라고 물어봤답니다.
"누구세요?"
"누구세요?"
그런데 반대편에서도 똑같이 "누구세요?" 하더랍니다.
친구들은 반대편에서 장난치는 줄 알고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쪽으로 갔는데, 도착해서 보니 절벽이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세 명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산을 뛰어서 내려오기 시작했는데, 평소에 자주 다니던 곳이라 절대 길을 잃을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같은 길을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랍니다.
그렇게 세 시간 정도를 해매다 우여곡절 끝에 산을 내려오게 되었는데 옷은 이미 엉망이 된 상태였답니다.
그런데 무서운 일은 친구가 헤매다가 내려온 곳 바로 앞에는 영안실이 있더랍니다.
친구를 불렀던 건…….
[투고] 내안에내장있다님
2004/07/30 02:20
허거 일착인가 하지만 이예긴 전에 들은것과 비슷한듯
산에서 비슷한일이 많이 일어나나봐요
매아리 귀신이라고해야하나..?
www.fobstudio.maru.ro
2010/06/27 20:14
배봉산...진짜동대문구 배봉산??
우리집은 배봉산이 내려다보이는 배봉산 바로옆인데..
우리집은 베란다 밖이 걍 배봉산인데..
산책로도 연결되있고..
배봉산이 글케 무서운곳이었나..
오늘 집에가서 배란다보고자긴 글럿네..
우리아파트까지 올라와서 누구세요하면 어떻게...
2010/06/30 09:53
배봉산 근처 사시나봐요??
저도 배봉산근처사는데
2011/04/05 23:57
저도 전농 SK아파트 살아서 배봉산 바로 앞입니다.
2004/07/30 05:51
아이, 설마 술을너무 만이 마셔서..
하하, 여기서 계속쓰다보니 한글타자가 조금식 괸찬아지네요!
메아리 귀신?
아..길눈이 어두우신 분인가봐요 하하.-_-
2004/07/30 07:45
귀신들도 저쪽 사람들이 궁금했나보군요.
"어라?우리가 놀 시간인데 왠 맥주 패밀리야."
하면서요.
아니면 같이 마시고 싶었다거나..-_-);;;;;
2004/07/30 09:54
긴장하고 보다가 투고하신 분 아이디보니 웃음이 나네요. :-)
2010/03/23 15:16
fob님| 사실 산속에서의 기묘한 목소리는 흔한 일이긴 합니다만, 산속을 헤메다가 도착한 곳이 영안실이라는 사실이 소름끼치죠.
Snakecharmer님| 옷. 취팅중이신가요? 그런데 오히려 취팅중이실때 타자가 더 좋아지시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산속의 메아리를 형상화한 요괴가 있었는데, 더위를 먹었는지 당췌 기억이 안 납니다.ㅜ.-
적루님| 사실 제가 불렀습니다... 엇그제부터 정말 더웠죠? 어젯밤은 30도 였다니, 정말 시원한 맥주가 마시고 싶었던 밤이었습니다.[허나 더워서 사러나갈 생각조차 못했죠]
모카님| 사실 이 이야기말고 다른 걸 올릴려고 했는데, 투고하신 분 아이디를 보니 [파리의 연인]이 생각이 나서 올렸습니다.^^
2010/04/02 01:49
산속의 메아리를 형상화한 요괴...
저도 이름은 기억은 안납니다만 '지옥선생 누베'인가 하는 만화에서 한번 본적은 있습니다.
요괴, 괴담 등등 매니아라서 관련된 만화, 애니할것없이 다 보는데 안타깝게도 양이 좀 적지요...ㅡㅜ;;
2004/07/30 11:33
역시 삼인칭으로 써놓으니까 느낌이 그닥 살지 않는군요.
2004/07/30 12:30
아디가...내안에 내장있다-_-;;;
2004/07/30 17:00
역시 산에서는 낯선 목소리를 따라가면 안되는거군요-_-;
앗, 30도라니요-_- 대구는 지금 36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흐물)
2010/03/23 15:16
yob님| 아, 3인칭형 글은 느낌이 안 오시나요? 약간의 변화랄까, 일부로 이번엔 고치지 않았는데, 다음부턴 다시 바꿔야겠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름없는 자님| 앗, 이름없는 자님 오랜만입니다~! 요새 파리의 연인이 그렇게 인기라면서요? 어록만 보고 여태까지 한번도 안 봤는데, 시간날?? 한번 봐야겠습니다. [창혁씨 보러가야죠--]
Hark님| 헉... 대구는 36도라니 정말 아스팔트위에서 계란 후라이도 해먹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 서울은 33.4도인데 숨쉬는 거 자체가 고문같습니다. 풀장에서 인터넷하고파요~!
2004/07/31 02:19
음......메아리 귀신이라는 말을 들으니..
초등학생때쯤.. 메아리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
(이런..또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다니..)
2004/07/31 07:12
낮에 읽어도 살짝 섬
2010/03/23 15:16
예지맘님| 앗앗... 메아리 귀신! 예지맘님 너무 하십니다. 궁금하게 해놓고, 얘긴 안 해주시다니. 흑흑.
Neodream님| 정말 밤의 산은 무섭습니다. 예전에 외할아버지댁이 산속에 있어서, 밤이 되면 정말 무서웠죠. 화장실 가는 건 거의 담력시험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외할아버지댁엔 절까지 있어서, 무서운 얼굴의 신장들이... 으어...
2010/07/04 22:48
우왕..6년이 지난 글에 댓글을 다시다니 정성이네용
2005/07/05 15:02
다른 내용은 별로지만... 우리집 근처의 배봉산에서..
그것도 아무길이나 내려가면 지상으로 내려가는게
대부분인데 거기서 3시간을 해맸다는게
더 놀라운 이야기..
다시 올라가지 않는한 그게 가능하려나...
2006/02/17 17:15
배봉산이라면 동대문구 전농동의 그 배봉산을 말씀하시는건가요?
흐미...
2008/02/01 21:08
지금보니 동대문구의 배봉산이라면 우리동네 근처네요 ㅋ
산에도 가보고 밤에 버스로도 자주 지나가는데...
배봉산 밑에 병원도 있죠~
2008/10/20 03:43
배봉산이 동대문구에 있었군요~~
2009/01/23 18:00
그런데 메아리가 울린게 아닐깝쇼?
2009/04/12 20:40
저희집뒷산이배봉산...
2010/04/17 23:16
배봉산 우리집에서 가까운데..5분이면 되나..
2010/06/07 18:28
배봉산이면.....
서울시립대 뒤에 있는 산이군요.
여기에 보니 동대문구 전농동 이야기도 있던데.....
어휴;;;;; 여기 알고보니 참 무서운 동네였군요. 근데 그 병원 영안실이라는곳. 혹시 위생병원쪽
말씀하시는 건가? ㄷㄷㄷ
2010/08/02 15:19
요즘같은 세상에도 서울 쪽에 도깨비가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