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전에 자전거를 도둑맞은 적이 있습니다. 도둑맞은 장소는 지하철 역 근처에 위치한 우체국. 하지만 범인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새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항상 집(빌라) 앞에 자전거를 두는 있는 장소에 갔는데 낯선 자전거가 보였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왔나 싶어 가까이 보니, 순간 온 몸이 오싹해졌습니다.

벗겨진 페인트, 녹슨 체인... 상태는 많이 상했지만 아무리 봐도 2년 전에 도둑맞은 자전거가 틀림없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자전거는 있을 수 있잖아? 하고 생각했을 때, 그 자전거의 바구니에 하얀 물체를 봤습니다.

잘 보니 그건 비와 햇빛으로 새하얗게 변색한 2년 전 잡지였습니다. 2년 전 자전거를 도둑맞았을 때 자전거 바구니에 잡지를 그대로 넣어둔 채였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집은 역에서부터 10kn 이상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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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umnaselda
    2007/01/11 00:23

    마음좋은 할아버지가 갖다놓으신 게로군요. 훈훈~

  2. 천사가될꺼야
    2007/01/11 00:53

    블랙홀입니까!?;; 그런걸까요ㅇㅁㅇ?;;;

  3. 오.. 저런
    2007/01/11 01:21

    자전거가 2년 동안 타임 슬립을 했다거나.. 순간 월세계를 다녀왔다거나.. 2년 동안 아웃 오브 안중에 빠져버렸다거나..

  4. Kmc_A3
    2007/01/11 02:03

    주인님을 안 좋아해서 반항하다가 천벌 받은 건가요?[아냐...]

  5. trick
    2007/01/11 02:15

    괴담보다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아효 ;ㅁ;

  6. Noirapple
    2007/01/11 02:35

    꺄악.
    꼭 집찿아온 강아지 같아요!!!!

  7. 집행인
    2007/01/11 08:55

    제 주위분들의 말에 의하면
    대취했을때 가끔 자전거를 무단으로 빌리곤 한답니다
    자가용도 있는 사람이...

    근데 집까지 데려다준 자전거는 다시 쓸일이 없는겁니다
    대낮에 원위치시키다, 들키면 혼날까봐 고민하다 시간만 보내버리죠

    그 정도의 사연 아닐까요
    어느날 정신차려 갖다논 자전거

  8. margairta
    2007/01/11 12:08

    정말 집 찾아온 강아지같아요...;

  9. kaslan
    2007/01/11 13:28

    휘긴경의 휘라리도 저렇게 집 찾아오면 좋을 텐데...

  10. 뭘계꽃
    2007/01/11 19:17

    2년이나 고생해서 주인님을 찾아왔는데
    주인님은 이미 새자전거를 타고 있더라...
    왠지 슬프네요

  11. 투넬
    2007/01/11 21:26

    어머....진돗개 백구가 생각나요.
    그러고보니 이런거 비슷한거 들어봤는데,
    빗자루에 피를 떨어뜨리고 버리니까 집앞에 찾아왔다라는..
    피를 떨어뜨린걸까요?ㅋㅋㅋ

  12. Ryuha
    2007/01/11 23:51

    정말..주인님 찾아 고생고생 했군요.;
    성불을...(..태워야 하는 건가요)

  13. razell
    2007/01/12 10:49

    오호오호오호, 집을 찾아온 자전거란 말인가!!
    하고 감탄하다가.. 10km이 아닌 kn을 보고 폭소;;;

  14. 오 세상에
    2007/01/12 14:23

    혹시 이런거 아닐까요? 미래의 투고자님이 몰래 가져갔다가 2년뒤 다시 가져다놓는;;;미래의투고자님은 미래의 미래의투고자님한테 자전거를 도둑맞고 미래의 미래의투고자님은 미래의 미래의 미래의투고자님에게 도둑맞고 ...

    • 시엘바이스
      2007/01/12 17:36
      댓글 주소수정/삭제

      괴담....실화가 아니라 도시괴담인데요오오?
      투고자 없어요.

  15. 돼지
    2007/01/12 23:30

    으음.. 언제나 무섭워요 여기.. ㅠㅠ

    아.. 그런데 저 기억하실런지.. ㅎㅎ

  16. 루미D
    2007/01/12 23:57

    자전거는 도둑질에 굴하지 않았군요!!
    장합니다.(토닥)

  17. seimei
    2007/01/13 11:15

    흠...백구처럼 돌아온 건가요?(그럴리가!!!!)

  18. 궁극미색
    2007/01/19 02:14

    *ㅁ* 그런데 왜 잡지가.....

  19. 데카르
    2007/01/19 12:02

    혹은, 2년동안 이계에 빠져 있었던 것일 지도..
    (..사이렌 한참 하느라; 하하;)

  20. 이뮨
    2007/05/01 02:13

    훔쳐가서 쓰다가 버릴떄 되니까 갖다놓은거..
    버릴떄 쓰래기값 드니깐.

  21. 취조반장ㅡㅡ+
    2007/07/23 16:35

    이 이야기의 요점은.. 갔다 놨다는데 있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10km나 떨어진곳에 있던 자전거가 "어떻게" 오게 되었는냐가
    중점인듯 ^^

  22. 남기수
    2007/11/11 20:31

    주인님 찾아 고고씽!

  23. !!!!
    2009/04/12 08:09

    주인찾아 삼만리한 자전거인가?

  24. 오오~
    2009/06/21 14:54

    자전거도둑 넌 이제 죽었다

  25. 조승수
    2009/07/27 14:10

    정말 이상하군요. 또 도둑이 정말 착합니다.

  26. 냠냠
    2009/10/28 06:48

    자전거 도둑 스토커... -_-

  27. 식수생수
    2010/01/16 07:46

    도둑이 도둑을 맞은건지도...
    이번 도둑은 마침 집 근처 살고...

  28. 프로펠라
    2010/01/22 21:32

    금도끼 은도끼: 새전거 옛전거


  29. 2010/04/04 21:30

    오타 kn라고 되어있네여.

  30. 저승가이드
    2010/06/10 02:43

    말도없이 빌려가서 죄송합니다.
    2년동안 잘 썼습니다..

  31. 오홋홋
    2010/06/23 19:40

    10kn은 댈라x1000먼데...불쌍함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32. 흐으음
    2010/08/24 16:49

    나만이해못한거?ㅋㅋㅋ

  33. 개초딩(개념모드)
    2011/01/19 20:46

    미안하긔
    내친구가술먹고타다가훔쳤긔

  34. 잎사귀
    2011/08/05 16:51

    저도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3년만에 찾았었던적이 있는데
    자전거에 설치했던 병에 주스가 그대로 들어있더군요.
    신기한건 제천에 놀러가서 잃어버렸던 자전거가
    충주 옛 저희 집에 와 있었다는사실.
    새 자전거를 살수 없었던 상황에서 돌아온 자전거는 굉장히 반가운 존재였죠.
    그래서 기뻐하면서 탔었는데.. 흠, 그게 무서운이야기인가요?;
    (잃어버렸다 찾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그저 기쁘고 반가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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