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언니가 한의대생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부산이고, 학교는 다른 지방인 터라, 자취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잠을 자고 있었는데,
천정 구석에서 왠 할머니가 둥둥 떠서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위에 눌렸던 터라, 몸은 계속 움직이지 않았고, 할머니는 계속 노려보고... 우여곡절 끝에 가위에 풀려 할머니가 사라진 후, 꼭두새벽에 남자친구한테 집에 와달라고 할 정도였답니다. 평소 겁이 많았던 언니였으니 오죽 했겠습니다만...
다음 날은 해부학 실습이 있었던 날이었답니다. 한의대는 의대와는 달리 해부학에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은지 실습조가 시체 하나를 해부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님이 해부하고 그 주위에 학생들이 빙 둘러서서 설명을 듣는 형식의 수업이라고 합니다.
여하튼 언니가 해부학 실습수업에 들어갔는데, 교수님이 해부하려고 준비한 시체를 보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답니다. 그리고 2주일 동안 어머니가 자취방에 올라가서 언니를 돌보셨다고 합니다.
쓰러진 이유인즉,
해부대에 올려진 시체가 전날 밤에 가위에 눌렸을 때 언니를 노려보던 그 할머니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투고]
루나님
2006/01/12 01:01
저런..... 해부학은 정말....;;;;;
2006/01/12 20:52
할머니를 해부하다니 ㅡㅡ;;
우리나라의 노인경로사상은 어디가고 ,ㅡㅡ
2009/02/21 09:40
할머니)나아직 살아있다고!! 해부하지마! 아나 가위눌렸어 젥일슨!!!!! 꽥~
2009/08/05 08:28
할머니가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ㅋㅋ ㄱ-; 저 무서운 애기 진짜 좋아해요~
2010/03/06 15:20
저거송준의님의 정말로있었던무서운이야기에나오고제있음
근데더링님이송준의님?
2010/03/06 16:08
더링님 이름이 송준의에요. 방송이나 언론매체에
가끔 나오시더라고요
2010/08/06 02:44
우왕..역시 더링님 위대하셔 ㅋㅋㅋㅋ
2006/01/12 01:25
흐음 귀신은................ 사람이 죽어을 ...... 당시의 모습을 하는 것인가 ?
그렇다면 , 일찍 죽을수록 유리한(?) 것이란 말인가 ...
2007/08/06 19:03
음....
해부실습시(개구리 기태등등) 마취 풀리는 이유는 일부러 잠깐만 마취하기 때문
그걸 즐기시는 생선님들.........
그고통을 직접 격겨보라구요
2006/01/12 01:31
흐음...무섭지는 안지만...;;
난감한 이야기 ㅋㅋ
2006/01/12 01:54
이런...
귀신이 미래시를 보여주었나 봅니다..
자신의 모습으로...
2006/01/12 01:59
으으.. 이래서 의사는 무서워요 진짜..T^T
2006/01/12 07:07
해부나 귀신은 그렇게 무섭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좀 그럴 듯...;
"해부하지 마렴."이라고 항의하는 듯...-_-;;
2006/01/12 08:12
해부하라고 시체 기증하신거 아닌가...;;
2006/01/23 17:42
가끔은 길거리에서 비명횡사했다거나 한 연고없는 시체를 해부용으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렇게 돌아가신 할머니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2006/01/12 08:34
무척 오싹한 이야기군요 ㅡㅡ; 저도 학창시절 첫 해부실습때 굉장히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얼굴은 한번 보고 나면 며칠동안 꿈에 나타날 정도 였지요.. 뭐..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 지긴 했지만..
그리고 한의대라 해부학의 비중이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체)를 못구해서 그런 방식으로 하는 거랍니다... 저는 혼자서 2구를 실습했답니다..
2008/02/01 18:55
오오... 그렇군요;
해부하면 딴 나라 사람 이야기 같은데
정말 대학교 가서도 하는군요...;
수업이 고딩때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학교에 대한 환상이 깨진탓인지 크게 비중을 두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대학교는 대학교구나;;
2006/01/12 09:44
더링님 요즘에 바쁘셨나 보군요.. 상당히 오랜만에 업뎃 ~ 쌍수를 들고 환영
2006/01/12 15:30
요새 업무가 많고, 몸살감기가 심해서 블로그를 조금 쉬었습니다.
곧 돌아올게요~
2006/01/12 10:20
저의 형님이 레지 때에는 다음날 수술을 위해 혼자 실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보통 2~4시에 혼자 지하 실습실에서 포르말린 우물속의 시신을 갈쿠리로 건져서 밤새 연습했다던데, 이 때 선배들이 후배들 놀래킬려고 귀신 놀이를 자주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두려움을 떨쳐주려는 의과 특유의 아름다운(?) 풍습으로 생각됩니다.
2006/01/15 10:43
아름다운 전통이군요
2006/01/12 16:36
섬뜻 하겠네요 ㅇ_ㅇ; 저라면 그 할머니 시체는 건들지도 못하겠어요
2006/01/12 17:00
할머니는 이미 싸움의 기술을 습득하셨습니다
"노려봐... 뚫어지게 노려봐..."
2006/01/12 18:43
으...완전 할머니 스토커네요...ㅎㅎ
고생하셨겠어요.
2006/01/12 19:30
우왕;;해부학은 정말 끔찍...;ㅁ;
근데 할머니는 왜 그 언니에게만 그랬던걸까용용..'ㅅ'
seimei님의 말처럼 스토커인가봐열열..=ㅅ=
2006/01/12 19:43
컥..바로 그 할머니라니요,,,,,;;;그나저나 역시 할머님의 포쓰...[중얼]
2006/01/13 12:20
사실 해부 실습대에 올려진 시체는, 해부가 끝나면 원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게 되죠. 피가 없어서 색깔도 꺼멓고 노릇노릇하고 한 것이 꼭 장조림 생각이 납니다.
특히 원래 겁이 많아서 장갑 다 끼고서도 손가락만 갖다 대면 악! 악! 거리던 친구들이 나중에 수정체 관찰한다고 감긴 눈에서 안구를 적출해서 해부하곤 합니다.
심장이나 위장을 관찰하기 위해서 갈비뼈는 톱으로 잘라서 흉곽에 뚜껑이 하나 생겨 있고, 특히 얼굴 부위는 세밀하게 관찰할 부분이 많기에 턱은 수직으로 잘려 있고 머리 상단에도 뚜껑이 하나 생기고 각 샘이 있는 부분도 절개되어 생전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죠. 뇌를 살짝 들어내면, 안구를 통해 난 구멍으로 신경이 흐르는 모습을 안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뭐, 나중에 실습기간이 끝나고 그 분들 장례 치르기 전에 대대적인 조각맞추기를 하긴 합니다.
그런 이유로, 생전에 자기 모습을 기억해 달라고 언니 앞에 나타난 것이 아닐까요?
환자를 case로 보지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보는 의사가 되라는 교훈을 얻었다면, 그 언니분은 나중에 존경받는 훌륭한 의사가 되실 겁니다. 반드시!
2006/01/13 23:30
익숙해지면 case 로 보겠지만 첨엔 누구나 사람으로 보죠 ㅡㅡ
2008/02/01 18:59
의사들이 유난히 냉정한 이유가 있군요...
2006/01/13 16:03
.....(소름)
2006/01/14 08:42
윽....
2006/01/15 16:18
할머니가 참 ㄱ-
2006/01/22 06:47
친구도 수능을 잘 쳐서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부분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ㅅ-;
2006/01/22 22:58
근데 그 할머니 해부 실습 하는사람 여러 될텐데 그 여자분한테만 나타난 이유가 뭘까요
2006/02/21 10:23
그분 몸이 허하셨나 보네요.
보약이라도.. ㅡㅡ;
2006/03/03 13:03
왠일이야 ㅠㅠ
근데 왜 할머니가 그 언니만 찾아왔을까,,,
그리구 무슨말을 할려던건 아닐까??
2006/03/04 05:15
그 여자분 충격이 대단히 컸겠네요
2006/03/24 21:09
어쩌면 모두들한테 찾아갔었는데 얘기를 안했을수도 다른사람들은 이야기를 안했을수도 있겠지요...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느 할머니를 해부실습하는데 세명의 남학생들한테 다 나타났더군요....
2006/07/29 11:25
할머니 해부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용?
몸에 노화라든가.... 그런건 상관없나-_-? 죄송합니다~<<
2007/01/02 20:02
할머니들도 귀신?!~~
-_-;;;
2007/02/27 13:55
진짜무섭네요ㅠㅠ 해부된시체가징그럽고무서운데못보겠네요~ㅠ_ㅠ
그게다귀신이어딜지모르겠고무서운이야기해부학실보니징그러>ㅇ<
설마..있을리가없지그런귀신싫어요..
2007/06/27 03:52
예지몽 ㅋ;
2007/07/13 19:31
우아 무섭다 ;;
나같아도 쓰러지겟네여 ㅜㅜㅜㅜ
이거 실화인가여?...
2007/08/10 14:20
허걱 ;;
무섭다..
2007/08/10 17:57
아 카데바를 할머니도 쓰는지 몰랐어요
2007/12/18 20:57
완전 무서웠겠다..;;
저도 공포증 많은 인간이라 상상이 가네요-
2008/05/21 14:44
저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13세 초딩인데열~
이상하게 무서운이야기는 좋은데
영화나 그림은 무섭네여 ㅋㅋ
2008/06/26 21:10
그 할머니 고생하셨네요... 그 해부학 수업들을 사람들 일일이 찾아가서 일단 인사(?)하러 다녔을테니...
2008/08/06 19:37
엄훠나 ㅋㅋ;;;;;;;;;
2008/10/02 17:40
님들하 해부할떄 그 시체들은 살아있을떄 만약 자기가 죽는다면 기증한다해서
기증해서 해부하는걸로아는데?
2008/10/12 12:23
퍼갈께요
블로그:http://blog.naver.com/tbh04050.do
2008/12/22 20:19
아이 무셔 ㅠㅠ
2009/03/19 22:09
노려볼려면 교수님을 노려봐야지~
2009/05/17 17:49
맞아요ㅎㅎ
2009/06/21 03:27
부럽당~~ㅠㅠ
저두 의대 다니는데여~~
아직도 귀신한번 못봐서리~~~orz......
이제는 약 냄새가 짱나서 교수님 몰래 껌씹으면서 해부학 들어간다는...
2009/08/05 08:29
저 무서운 이야기 엄청좋아해요
근데 할머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ㄱ-;;
2010/01/29 10:28
맘이 통햇네요..ㅎㅎㅎㅎ (농담) 제가보기엔 그할머니께서 내 몸을 왜 해부하나 라고.. 노려보는거 같군요.. 그 할머니때문에 신경쓰인다면.... 무속인을 찾아가세요...
2010/07/28 18:25
절대로 해부학을 배우지 않겠어요 ㅜㅜ 무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