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요즘처럼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큰언니네가 놀러와서 오랜만에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밤이 깊어서 거실에서 모여 잠을 잤습니다.
베란다 쪽으로 큰언니 조카들 저 그리고 작은언니가 자고 있었습니다. 저와 작은 언니는 현관쪽으로 머리를 향하고 자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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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었던 걸까요? ...잠을 자는 데 왠지 모를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전 멍하니 앉아있다가 -잘다가 왜 깼지. 날도 어둔데 짜증나-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제 바로 옆에 자고 있던 언니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언니가 잠버릇이 심했나? 화장실 갔나? 이러고는 다시 돌아누웠는데, 위쪽에 언니의 다리가 보였습니다. 언니가 현관까지 나가서 자고 있었습니다.
[언니, 아무리 더워서 그렇지. 여기까지 나와서 자면 어떡하노!]
전 언니를 흔들면서 깨웠는데, 언니는 일어나자마자 파랗게 질린 얼굴로 깨서는 벌벌 떨며 우는 것이었습니다.
언니의 말로는 아까까지 자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는 언니의 턱 아래로 손으로 깍지를 껴서 밖에서 데려가려고 했답니다. 언니는 너무 무섭고 사람인지 귀신인지 알 수 없어서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의 중얼거리던 말소리가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크게 들리더랍니다.
[내가 너를 데려가! 내가 너를 데려가!! 내가 너를 데려가!!!]
[투고] timberton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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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9 12:29
마지막에서 흠칫해 버렸습니다...
혼자 자기 무서울것 같군요,,,;ㅁ;
2005/08/19 12:43
무...무서워요 [덜덜]
2005/08/19 13:51
커헉;; 이제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잘 때도 안심 못하겠군요ㅜㅜ[덜덜덜;;]
2005/08/19 14:19
네가 나를 데려가!네가 나를 데려가!네가 나를 데려가!
2007/12/10 00:07
ㅋㅋ 푸핫!!!님덕분에 피식
2005/08/19 14:39
그...그럴땐!
니가 나를 데려가?-_ - 니가 나를 데려가?!!-_ - 니가 나를 데려가?!!!-_ - 라고..
악센트에 힘을주고 질문을....-_ -;;;;
2008/04/06 13:31
아..ㅋㅋ
님댓글보고 엄청웃었어요!ㅋㅋ
2005/08/19 15:15
데려가서 뭐 할라고 했을지...?
2005/08/19 16:29
오타로 추정되는 글 발견!
-잘다가 왜 깼지. 날도 어둔데 짜증나-
-(잘)자다가 왜 깼지? 날도 더운데 짜증나-(저의 생각이었습니다)
2005/08/19 16:47
그럴때..만약에' 니가 뭔데 나를 데려가!' 하면 귀신(?)도 흠칫하겠죠?
그나저나 지금 혼자있는데..-_-;;
2005/08/19 17:17
...나중에는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크게 들리더랍니다.
[공익이 공익이 포쓰를 20번이나 혼자 다해!
공익이 공익이 포쓰를 20번이나 혼자 다해!
공익이 공익이 포쓰를 20번이나 혼자 다해!]
2005/08/19 17:52
우우;; 무섭습니다;; 근데 다른 분들 댓글 너무 웃겨요 ㅋㅋ
2005/08/19 18:53
원래 여기 분위기가 무서운얘기듣고 벌벌 떤 다음에 리플보며 미소짓는 그런 분위기라죠
2005/08/19 22:08
너무 무서워요...머리가 쭈뼛서는군요ㅜㅅㅜ
2005/08/19 23:13
허걱... 귀신이 대놓고 보쌈질?
턱밑에 깍지를 껴서 끌고 갔다니
그 언니분 눈 뜨셨으면 위에서 쳐다보는 귀신과 눈이 마주치는 그런 시츄에이션?
무섭습니다그려...(라면서 본인은 상상하며 즐기고 있는중 ♡)
2005/08/19 23:38
처음에 글읽고 '헉! 뭐야!' 하면서 무서워서 흠칫 놀랐는데;.... 자꾸 상상할수록 웃기는 군요- -;;하하;; 내가 너를 데려가 내가 너를 데려가 내가 너를 데려가 하면서 투고자님의 언니분을 질질 끌면서 끙끙거리는 귀신의 포즈가 너무 웃길...(탕탕탕!!) 허허- -;죄송합니다;
2005/08/19 23:53
오홋, 마지막에서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2005/08/20 01:18
요~ 맨~ 내가 너를 데려가! 체키릿~ 내가 너를 데려가!! 예에~ 붸붸
죄송합니다 ㅜㅜ 그나저나 끌고 가는 폼이 상당히 특이하군요
2005/08/20 03:25
떠헙! 마지막 멘트 상상해 버렸습니다. 잠 다 잤네요.
2005/08/20 10:26
오홋~ 제 글이 올라왔는 줄도 몰르공..^^;; 아이 좋아~~ㅋㅋ
암튼 그 사건 이후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눈...ㅡㅡ;;;
2005/08/20 13:00
timberton님 >_<!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무서운글 잘봤어영 >_ <
2005/08/20 14:24
왜 데려 가는 거야-_-;;;; 그 귀신 참-_-;;
근데.. 저는 왜 재밌죠-_-;?
그 귀신.. 매력적인데요-_-*.. 왜왔는지 이유도 설명해주고.. 참;;
2005/08/20 19:56
음.. 그 귀신 참.. 갑자기 내피가모자라 내피가모자라!! 가 생각나는군요
2005/08/20 21:15
이런...
2005/08/20 22:51
우와!! 짧지만 임펙트가!!!!
담아갈게요
2005/08/20 23:15
하하~ 그럴 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귀신의 손을 살포시 잡아주면서 "도를 믿으십니까?^^(반드시 생긋 웃어주셔야 함!!) 이 세상에는 말입니다, 과학의 힘으로도 증명이 되지 않는... 도를 믿으시면 성공하시고....." 이렇게 따뜻한 말씀들을 해주시는 겁니다. 다른 한가지는 그 귀신의 손을 살포시 잡으신 후에 살짝 오른쪽 입꼬리를 올려 현재 자신이 귀신을 비웃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구요, 그 귀신이 당황했을 때 손을 을 턱에서 살짝 빼내 꽁꽁 묶으신 다음 한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내가 너를 데려가^^ 우훗♥"
2005/08/21 04:27
깍지 낀 손을 부드럽게 터치하면서 얼굴을 붉혀주는 센스.
2005/08/21 16:30
이런 엉큼한 사람들,,, 떽!
나도 데려가 줘어~
2005/08/21 17:53
흠 -_- 귀신이 당황할때가 있을까요 ㅎ_ㅎ
2005/08/21 23:02
오~ 비공개 놀이 재미있군요.
-신나라
2005/08/22 12:39
이분도 잠버릇이 심하시군요.
역시 잠은 에이스 침대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2005/08/22 13:56
그럼.. 현관엔 어떻게 간거지;; [언니가 무섭다..]
2005/08/22 14:56
우어우어~~~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게다가 턱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팔이나 다리를 끌고 갈 것이지, 어째서 턱을.. -_-;;;
2005/08/22 17:59
이런... 리플 안볼땐 무서웠는데 ㅜㅜ 리플 보니 웃음이 나네요;;
근데 언니분이 무거우셨나 봐요;; 그렇게 끙끙대시다니 흠;;;
2005/08/23 10:19
아 무서어영 ㅜㅜ
2005/08/23 14:52
컥.. 간밤에.. 그 귀신이.. 저한테 왓다갓어요 ㅡ.ㅜ
너므 무서워서 찔끔(?) 할뻔햇오요 ㅠ.ㅠ
다행히.. 기절(?)해버렷음 --;;
2005/08/27 22:50
와~정말 잘쓰셨군요. 언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알것같아요!
2005/08/29 09:13
무서버여...... ㅠ_ㅠ 데려가긴 어딜!!!
2005/09/22 16:19
무셔무셔~
2005/09/23 23:15
아. 정말 보는게 아니었는데... 정말...ㅠ
2005/09/26 14:38
크크크 그럴때는 말이죠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살고싶다:그러면 대담하게 댈코가바 하면서 그대로 눕습니다 그리고 배째배째 하면 지가 알아서 갑니다
죽고싶다:그러면 그대로 눈감고 명상에 들어가세요 ㅍ_ㅍ
2005/10/09 22:14
귀신이 내가 너를 데려가!! 내가 너를 데려가!! 이럴땐 이러면 되죠 . 니가 왜!!! 니가 왜!!! 니가 뭔데!!! 너 나 알어!!!
2005/10/09 22:14
아마 당황해서 제자리에 놓고 돌아 갈듯 ㅋㅋㅋ
2005/10/14 23:58
내가너를데려가! 내가너를데려가! 내가너를데려가!내가너를....헥헥헥
아 x바 열라 힘드네 그냥 자라...
2005/10/16 18:31
그럴땐... 목을 뒤로 젖히는 센스... ㅡ,.ㅡ;
2006/06/17 21:41
님이 최고!; 뒤로 젖히다니 ㅋ
2005/11/17 19:06
글 보고 오싹 했는 데 댓글들 보고 너무 웃겨서 오랜만에 신나게 웃었어요 ㅠㅠ<
2006/03/06 15:28
니가 나를 데려가? -> 원츄 ㅋㅋ
2006/03/25 22:44
제발 나를 데려가!
제발 나를 데려가!
제발 나를 데려가!
2006/06/17 21:40
레슬링의 빠떼루 자세로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2007/02/18 18:15
헐 ..
공포글읽다가 므흣한 기분 느낀거 처음 -_- ㅋ
나만그랫나 ..
2007/02/19 17:21
보쌈할 때 하는 랩
내가 너를 가져가
내가 너를 데려가~예
체키럽
2007/08/10 11:10
ㅋㅋ 요즘 댓글로 웃습니다~!
2007/08/16 15:11
댓글이 더 웃겨요.. ㅋㅋ
2007/12/10 06:29
목 뒤로 젖히는거 보고 폭소 ㅋㅋ
2008/04/27 22:09
많이 무거워서 화난 목소리로 말했나봐요 ㅇㅅㅇ;;
2008/07/26 02:25
이렇게 너를 원해
2008/09/30 16:55
화낼정도라면...언니분께서 무거우셧나봅니다..
2008/10/21 17:49
sg워너비 노래 제목하고 똑같아서 들어와보니 아는 얘기군요^^
다시봐도 약간웃긴?!그런얘기인것같네요 ㅋㅋㅋ
2008/11/14 13:51
ㅠ이씨 욕이 나오려고해..완전 무서웠겠어요.
2009/02/14 19:45
대답하세요.
나는 절대안가 ! 나는절대 안가! 나는 절대안가!
2009/06/17 15:41
나는 절때로 가지 않으니까 너만가.
2010/01/04 15:07
ㅋㅋㅋ 잘다가? 잘자다?
엣헴 안쓰려햇는데 아무도 오타 말하신분이 없어서 엣헴
2010/01/27 22:31
잡귀가 장난친건데... 그 집안에다 쑥향이나 그런걸 피워보세요.. 아니면 굵은소금을 던지세요.. 방곳곳마다..
2010/05/15 12:21
니가부처님 제자면 나는 하느님제자다!!
(사실은 꿈 이 퇴마사 였던1人)
참고로 그경우부처님 제자님 말대루하셔두좋지만여..
걍나둬서 더 않나오면 냅둬두돼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