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많이 취해 있었다.
혀 꼬인 목소리로 '나 신혼이야! 따따불로 줄테니, 빨리 가자고!' 라며 재촉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손님은 십만 원을 내며 잔돈은 필요 없다고 했다.
요금보다 많은 금액에 놀라며 돈을 받는 순간,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자세히 보니 손에 흠뻑 피가 묻어 있었다.
수표에 피가 묻어 있던 것이다.
혹시 손님이 다친 게 아닐까 싶어 택시에서 내려 손님을 찾았지만, 손님은 벌써 어디에도 없었다.
석연치 않은 기분으로 택시로 돌아오는데, 어떤 여자가 도로 변에 앉아 있었다. 한 밤중에 여자 혼자 이런 곳에 있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아까 손님처럼 다친 사람은 아닌가 싶어 말을 건네 보았다.
자세히 보니 여자는 도로 변에 흰 국화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실은, 일전에 신혼의 남편이 취해서 돌아오다가 여기서 뺑소니를 당해 죽었습니다."
순간 택시기사는 오싹해졌다. 아까 태운 사람이…….
곧바로 부인에게 지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십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런 돈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까 차 안에 둔 돈이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데, 뒤에서 부인이 다가왔다.
"괜찮습니다."
부인은 한 마디만 말하고 건너편에 있는 입간판에 걸어가 마치 연기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설마! 그 여자도…….
문득 주위에 살펴보니 아까까지 있었던 국화도 사라지고 없었고, 동시에 여자가 사라진 입간판에 써진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남녀 두 명의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는 연락 부탁드립니다."
2007/12/08 12:01
날라간 따따블.....
2007/12/29 20:52
뭐야, 그 남자...ㄱ-
2008/01/08 14:27
ㅋㅋㅋㅋ뻉소니당햇잖아요
2008/01/29 10:51
따따블...... 아깝군요.. (?!
2008/12/21 20:13
요새 기름값 올랐는데...
2009/10/30 16:17
따따블 아까워서 어쩌나ㅡㅡ
2010/02/08 18:59
헛!!웃긴댓글재작자님!!ㄹ..라이벌인가!!
2007/12/08 12:39
정말 날라간 따따불ㄹ이네요 ㅋㅋㅋ 남편챙기는 아내..?
2007/12/08 13:08
신혼이라 그런지 서로 챙기는군요 ㅋㅋ
남편은 아내한테 빨리가려고하고
아내는 국화꽃들고 도로변에 앉아있고- _-;;
2010/08/02 09:04
it just my trap card
2007/12/08 13:43
죽어서도 따따블~
2007/12/08 13:44
또 순위권!ㅋㅋ 신혼부부라 ㅠ 좀 안됬습니다
2007/12/08 15:49
두 번 낚였구먼...;;
신혼부부인데 안타깝습니다.
2007/12/08 15:53
따따블로 낚엿다..
2007/12/29 20:53
파닥파닥...
2007/12/08 15:53
그저 ㄷㄷ-_-;
2007/12/08 16:33
결국 택시기사님은 돈도 못받고 헛바퀴만... -_-;;
2007/12/08 17:53
신혼이란 이유로 용서받으리라 생각하지 마라 이 낚시꾼들!!!
2008/12/30 12:28
ㅋㅋㅋㅋㅋ 당신은 센스쟁이~!
-엔비마스크. EZ2DJ가 생각나는군요~
2010/12/31 19:11
EZ2DJ...재미있는 리듬게임...
2007/12/08 19:20
나름 슬픈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덧글들 보다 결국 웃어버렸습니다..
아 센스쟁이 님들..ㅠ.ㅠbbbb
2007/12/08 20:20
ㅋㅋㅋㅋㅋㅋ 여기에선 글보고 오싹해지거나 슬퍼질 겨를이 없는........ 댓글 보는순간 피식or폭소해버리니 ㅋㅋㅋ
2007/12/08 23:10
ㅋㅋ 따따블...그 택시기사는 이제 다시는 따따블 손님 안 태우겠네요.
2007/12/09 00:24
그 부부는 가여운데, 기름값은 누가 배상해줘야 하나요. ㅠㅠ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인데...........
2007/12/09 21:18
헑, 이제 신혼 얘기만 하면 안태워 줄 것 같은.....;;
2007/12/09 22:57
남편이 뺑소니로 죽어서 아내가 도로변에 국화꽃을 놓고 슬퍼하며..
그러다 아내도 뺑소니로 죽은거군요..
첨에는 같이 동시에 죽은걸로 알았는데..^^;
2007/12/11 18:28
아.. 그렇게되나요? 저도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되는군요^^
2007/12/09 22:58
반전 좋았습니다.. 아니 반전이라기 보단 결말이 좋네요..
신선한^^ 이런 류의 괴담은 정말 많지만 결말이 다 비슷비슷한데
만족합니다 ㅋ
2007/12/09 23:04
혹 그기사가 뺑소니범??...
2007/12/10 09:19
신혼때는 술 많이 마시지 말고 집에 일찍일찍 들어갑시다.
2007/12/10 12:17
국화는 누가 죽인걸까
2007/12/10 12:22
푸하하하 그러게염 국화는 누가 죽였을까요??? 아놔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2007/12/11 09:07
푸하하하!
2007/12/29 20:54
이런 센-스쟁이!>ㅅㅡb
2007/12/10 22:25
만취하여 첫날밤에 신부에게 맞아죽다..일까요?
2007/12/11 09:08
따따블이 괜히 따따블이 아니네요?! ㅋㅋ
2007/12/11 18:19
꽤 높은 행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전이군요 ..
2007/12/29 20:55
남편은 차 타고 아내는 기다렸다 놀래키고;
2007/12/29 20:56
택시기사분들에게 갑자기 존경심이 우러납니다.ㄱ-
2008/01/07 22:35
...낚시는 아닐까요?
2008/01/10 15:46
괜히.. 택시기사 고생만했네.. 쳇
미터기 돈거 어쩔??
그리고 귀신이 돈줘놓고.. 도로 가져가냐~ 치사하다!!
2008/01/20 13:00
사기 치고 도망 갔다!!!!!
2008/02/03 01:27
그부부 부지런해...
2008/02/05 22:05
뭐...뭥미..................풉...ㅋㅋ;;
2008/02/25 16:16
아까운따따불ㅠㅠ혹시그부부가빨간마스크랑파란마스크
2008/08/12 14:56
[덥썩]택시비는 내고들가셔야지
2009/01/12 23:22
와 매너의 귀신보세
2009/08/06 03:18
ㅎㅎ 핸드폰으로 글올리는겋ㅎ
이건 재가 들은얘긴대
한 여자가 늦은밤 택시를 잡았다
택시에 타자마자
택시기사:손님 오늘 운 좋으시내요
여자는 별로 신경쓰지않고
여자:네..감사합니가
그리고 기사가 똑같이 계속 오늘 운이 좋으시다고했다
여자는 이상해서 목적지에 다했을때
여자:근대 오늘 재가 왜 운이좋와요?라고 물었다
기사:아 재가 오늘 칼을 안가져와서든요
2010/01/15 06:18
택시살인마 온보현 에피소드 아닌가?
2010/05/14 23:02
아....ㅠㅠ 이게 더 무섭다ㅠㅠ
이래서 제가 택시를 못타요ㅜㅜ 요즘은 안무서운게 없네요ㅜㅜ
2010/12/31 19:11
반전:여자:아 기사님은 운이 안좋으시네요.
전 칼을 갖고왔거든요..
2009/08/20 19:34
헐... 십만원...헐... 낚였어..
2011/01/21 10:21
생각해보면
택시를2만5처넌을탄건데
얼마나갔을가여?
일전에라구했으니일년전이니까
기본요금이 천육백원;;;;
2만3천4박원어치를탓네여;;;
2011/03/16 12:23
이상하기도 하고 아까 손님처럼 다친 사람'은' 아닌가 싶어 말을 건네 보았다.
이거요..... 다친 사람 '은' 이아니라 다친사람 '이' 가 아닐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