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회사에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의 아주머니가 계십니다. 나이가 40대 중반 정도 되시는 데, 나이에 비해 젊게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자기 관리도 잘 하시고 성격도 살짝 쿨하시다고 합니다.

어느 날, 휴가를 다녀오신 아주머니께서 점심 식사 후 내내 잠에 빠져 계셨답니다. 평소 회사에서 자는 걸 못 보셔서, 의아해진 어머니께서 사정을 물었더니,

아주머니께서 가족과 함께 산으로 휴가를 가셨답니다. 평소 아주머니답지 않게 산에 가셔서 그런지 작은 고봉에 발을 올려놓고 쉬고 계셨는데, 뒤 따라 오던 아들이 아주머니를 보고 이렇게 말하셨답니다.

"엄마! 왜 무덤에 발을 올리고 있어?!"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 발을 내렸습니다…….만,
그날 밤부터 꿈속에 머리 긴 여자가 나타나서 말없이 계속 째려보기만 하더랍니다.

매일 밤마다 말도 하지 않고 그저 노려보기만 하고…….
휴가 내내 그 여자에게 시달렸다고 하셨답니다.

결국 시달리다 못해 아주머니께서 소주 한 병을 사들고, 다시 산에 무덤에 술을 뿌리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그 후 꿈에 여자가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휴가 내내 쌓인 피로와 짙은 다크써클을 선물해 주셨다고 합니다.

[투고] 메이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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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ㅅㅇ
    2007/11/30 00:07

    .............역시 괜히 건드리면 안되는거죠 ㅋㅋㅋ

    아 그리고 1등 ㅋㅋㅋ

  2. nemoru
    2007/11/30 00:14

    2등^^
    그 아주머니 괜히 무덤 잘못건드렸다가 화당하셨네요;

  3. 기분이영
    2007/11/30 00:38

    나도다크써클심한데..

  4. 4등이다아
    2007/11/30 00:41

    갓올라온 따끈따끈한글이네요.,
    아 뜨거

  5. 비공개
    2007/11/30 00:42

    3등!!
    그래도 사과하니까 물러가는 걸 보니 그리 나쁜 귀신은 아니었네요.
    자기 보금자리에 남이 구둣발을 올리면 누구라도 화내겠...죠?

  6. 비공개
    2007/11/30 00:43

    아아... 글 쓰다가 5위권으로 밀려났네요;;;
    패스워드를 잘못 입력했는지 수정도 안 돼...!!!!

  7. 비공개님삑살..?
    2007/11/30 00:43

    글 적으실때는 3등인줄 알았는데
    적으시다가 순위 밀려나셧네..ㅋ

  8. 헉..나미치겟네
    2007/11/30 00:49

    나도 무덤밟았는데...
    위치도 까먹어서 용서해달라고 빌지도 못하고

    그냥 이대로 팬더가 되야하는건가..ㅡㅜ

  9. ㅋㅋㅋ
    2007/11/30 00:51

    댓글 웃긴다.ㅋ

  10. 남극펭귄
    2007/11/30 01:02

    어릴때 성묘가서 무덤들 밟고 올라가면서 놀았는데 -ㅅ-;;

  11. seimei
    2007/11/30 08:38

    으음..이건 뭔가 살짝 유쾌한 이야기?

  12. 집행인
    2007/11/30 09:00

    그럼 망자는 거기 있는 건가요?



    천의 바람의 되어-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그곳에 잠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거예요.

    가을에는 햇살이 되어 들판을 비추고,
    겨울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리는 눈이되고,

    아침에는 새가되어 당신을 깨우고,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볼거예요.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답니다. 죽은게 아니에요.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거예요.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저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거예요.

    저 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을거예요.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온 시인지도 알려지지 않았으나

    작곡가 아라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부인을 위한 추모문집에서

    우연히 이 시를 접하고는 거기에 곡을 붙였다고 한다.


    “한 인디언 부족 추장의 묘석에 이 시가 새겨져 있는 점으로 미뤄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의 애니미즘(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사상)

    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한다.

    • 햄짱
      2007/12/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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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에 흔히 비석을 세우는데, 비석을 세우는 이유는 육체와 함께 묻힌 혼이 무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 류자키자키
      2007/12/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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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한번 할머니집 근처에서
      비석없는 무덤을 본기억이...
      그럼 거기에는..??

    • 스탠드술사
      2009/08/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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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스탠드가 성불하고있어!!!

  13. 미츠
    2007/11/30 09:57

    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단체로 소풍 갔었는데,
    거기에 무덤이 하나 있어서 친구들이랑 아무 것도 모르고 밟고
    올라타고 하면서 뛰어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철딱써니 없는... ㄷㄷㄷ
    무덤 주인분(?)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햄짱
      2007/12/0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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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꼬꼬마 친구들이어서 무덤 주인도 봐주셨나 봅니다>ㅅ<;;;

    • 마리로제
      2009/01/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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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리떄 추석이었어요..우리 증조할아버지 무덤가에
      미끄럼틀 탄다고 그 철없는 어릴때 그랬는데..증조할아버지꼐 죄송합니다.

  14. cojette
    2007/11/30 10:14

    저도 제가 모르는 사이에 무덤 밟았었나봐요 ㅠ_ㅠ
    이 다크서클..ㅠ_ㅠ

  15. 메루
    2007/11/30 16:56

    무셔..

  16. 룩룩룩셈부르크
    2007/11/30 18:36

    아.. 7살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생존해있는 제눈밑 판다는 제가 어릴때 왕릉을 많이 타고 놀아서 그렇군요.. ㅠㅠ 아 임금님 죄송

  17. 회색종이
    2007/11/30 19:05

    나는 무덤위에서 춤췄나보네

  18. 눈팅맨
    2007/11/30 21:24

    그럼 난 무덤위에서 쇼타임

  19. 명왕성해바라기
    2007/11/30 23:17

    그러고 보니 어떤 시인분이 하신말씀이 떠오르는군요
    죽은뒤 비석도 없고, 무덤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게 하겠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는데
    그러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걸까요ㅎㄷㄷ

  20. 다클
    2007/12/01 01:43

    그럼다면 저는 무덤위에서 낮잠

  21. 윈드토커
    2007/12/01 14:20

    아으...
    나의 이 자랑스러운 다크써클도
    어렸을 적의 업보인가....
    제가 어렸을 땐 무덤 위에서 뛰노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았어요 ㅎㅎ

  22. 햄짱
    2007/12/01 23:26

    저런 거 보면...죽으면 하늘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_-;;

  23. 고양아짖어봐
    2007/12/02 01:39

    그래도 째려보기만 햇다는건 다행인것 같아요..
    만약에 못된 귀신이였으면..

    "이놈의 발목아지를!!!"
    이러고 달려들지 않았을까요...;

    내 생각이 이상한건가.. -0-;

  24. 령빈
    2007/12/02 12:19

    텔레토비 친구들의 꿈속에도 나오셨나요....

  25. 銀江
    2007/12/15 16:27

    발냄새가 심했었나봐요,,(도주)

  26. 로마의 휴일
    2007/12/24 01:47

    무덤을 경호하고 계신 망자분.......

  27. 강이스이
    2007/12/28 09:07

    그럴땐 ......... 주문을 외워줘야 해요 ..........

    " 분신사바 분신사바 ...... 곤니찌와 ...... 오딩끼마스까 ... "

    라고 ! ! ! ! !

  28. 류자키
    2007/12/28 11:39

    나 다크써클 지존인데;;

  29. 깡보
    2008/02/19 23:56

    마지막말.. 뭔가 '푸핫'인데요ㅋㅋ

  30. showtan
    2008/03/21 16:27

    다크서클이유가 왠지 야동인거 같은데ㅋㅋㅋㅋ

  31. 사람
    2008/05/01 12:39

    귀신-"아이씨 왜 내무덤에 발올려요 아줌마!!!"
    아줌마-"미안해요 술이나 마시고 화풀어요"
    귀신-"땡큐"

    .... 귀신님 죄송ㄱ-

  32. 무서워
    2008/05/13 12:24

    싸이월드 클럽으로 퍼갈꼐요^^

  33. 멍귤
    2008/05/24 17:52

    저희 집 뒤 야산에 무덤이..모여있는데요

    초등학생때 불장난하다가 ㄱ-... 싹다 태웠어요..

    진짜..그때 밑에층 아줌마한테도 혼나고, 소방서 아저씨한테도 혼나고

    다행히 그 무덤주인분들이 착하신지 ㅠ

    안나타나셨지만 ㅠ 그후로 불장난 안하는 ㅠ

  34. 와우
    2008/07/25 00:05

    저는 할아버지 산소나 어디를 가도 무덤은 안밟는다능.ㅋ
    죽은자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생각되요^^
    근데 진짜 무서운게 자꾸 뭐 하다보면 등뒤로 뭔가 째려보는듯한 느낌도 나고 갑자기 소름돋는것도 있습니다 ㅜㅜ미치겠네요 ㅜㅜ 특히 무서운거 보거나 읽을때!

  35. 굿굿굿
    2008/08/04 22:21

    니들 까불지마 난 무덤에 떵싸봤어

  36. 궭뉅뒑뤩
    2008/09/01 22:39

    아... 이 이야기 왜이렇게 웃긴거야 고충과 다크써클을 선문 ㅋㅋㅋㅋㅋ

    • 궭뉅뒑뤩
      2008/09/02 20:14
      댓글 주소수정/삭제

      아 오타다 선문이 아니라 선물... 그런데 이 홈페이지에선 이상하게 제대로 썼는데도 오타가 있는 것 같으니...?

  37. ㅇㄴ칼
    2009/06/17 10:27

    저는 진짜 무덤에 발도차고 무덤에다 오줌싼적도 있는데 아무런 피해가 업엇서요 ㅋㅋ

  38. 이승현
    2009/10/06 19:45

    저는 순간 다크해서 우리 승리가...하하

  39. 그랬구만?
    2010/01/17 23:01

    어머니는 휴가동안 봐왔던거야.
    자정이 넘은시간 헤드폰을끼고 이불로 몸을감싸고
    한손은 키보드를 한손은 사타구니를 그리고,.. 핫타임.,

  40. 어떡해 -0- 무셔
    2010/08/02 10:59

    댓글이 빵~ 터져

  41. 이봐들
    2010/09/18 23:04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크서클의 이유는

    '사실 꿈이 아니였다' 같은데요

  42. 우왕
    2011/02/04 14:43

    ㄲㅈ

  43. 귀신한테
    2011/03/03 20:32

    선물 ㄱㅅ

  44. 울퀴 =ㅅ=
    2011/07/31 21:40

    역시 우리나라 귀신들은 한 풀어주면 그냥 놔주는가바요 ㄱ-..
    해외 귀신들은 걍 사람잇으면 닥치는대로 주기는게 대부분이던데 ,,
    ..영화를 넘 많이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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