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주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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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아주머니께선 다른 곳에서 미용실을 하셨답니다.
미용실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밤,
누군가 미용실 문을 쾅쾅쾅 두드려대더랍니다.
한참 자고 있는 터라 무시하려고 했는데
계속 두드려대니 안 나가 볼 수가 없었답니다.
부스스 일어나 미용실 문으로 나가보니
젊은 여자가 등에 아이를 업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말했답니다.
"아주머니, 저 어디 가야하는데 머리 좀 해주세요……."
아주머니는 한 밤중에 무슨 머리일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문을 열어주었는데,
여자를 들어오는 걸 보고 그대로 기절하셨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아침에 식구들이 깨워줘서 겨우 일어나셨는데,
어젯밤에 본 여자가 너무 끔찍해서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밤에 본 그 여자의 머리는 엄청 헝클어져 있었고
머리 뒤를 보니 뒷통수가 움푹 파여 뇌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손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게 되었는데,
실은 동네 근처에서 큰 인명피해가 난 철도사고가 있어서
그때 사고사한 혼령들이 종종 마을에 나타나곤 한답니다.
[투고] 꼬로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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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7 01:23
우와......
1번부터 98번까진가 봤는데 글이 하나 밀려있어서
1페이지를 보니 새 글이 올라와있군요.
가뜩이나 섬집아기 이야기를 본 후 얼마 안된 시점이라 소름이......
그럼 이만......
2008/12/19 16:59
나 2등 인거야?????
2008/12/19 17:52
35등이십니다...
2009/04/11 21:38
우와 더링님 저걸 세신건가
2009/07/21 18:06
더링님 대단하신...감탄밖에 안나오네요 ㅋ
2010/12/05 23:0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링님 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7/06/17 01:00
자신이 죽은줄 모르고 이승을 계속 헤메이는 령 인가 보군요..
안타깝습니다..
2007/06/17 01:24
요즘 여름이라서 그런지 업데이트가 자주되서 정말 좋아요~
더링님 수고하시네요~
2007/06/17 01:51
그 귀신도.. 숱이 적어 머리밑이 너무 잘 보여
고민이었나 봅니다. 귀신이라 낮에는 들를 수 없으니
밤에 고단히 주무시는 아주머니를 깨워 머리밑 좀 덮고
노총각 귀신 좀 만나려 했는데...
2009/10/05 16:47
흑채도 안통하겠는데요....흠....
2007/06/17 02:43
10여년 전...이면 구포에서 있었던 그 사고인가...
구포열차탈선사고 이후 괴담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ㅅ;
...항상 눈팅만하다가 요로코롬 글도 한번 남겨봅니다'ㅂ')/;;;
2007/06/17 04:15
허어.. 역시 괴담의 계절이 돌아오니 다시금 잠밤기의 수위가 높아지는 군요.
2007/06/17 09:39
겨울에는 진짜 업뎃이 안되서 서운했는데,
역시 여름이라 글이 매일 올라오는 군요.. 너무 좋습니다..
미용실에서도 괴담이 있을 수 있군요.
2007/06/17 11:36
부지런한 업데이트 고맙습니다.
저도 부산 구포역 탈선 사고 이후, 아이를 업은 혼령이
목격되는 등 한동안 그 일대에 많은 괴담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그나마 최근에는 좀 잠잠해졌다고 들은듯...)
대기업인 삼성 계열사가 연루된 사건이라 그런지 관련 자료도
거의 없고 이제는 기억 저편에서 잊혀져가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2007/06/17 11:38
저도 이글보는 순간 구포열차사고가 딱 떠오르네요..
2007/06/17 11:41
-ㅁ-;;; 무슨사연이길래 머리를 해달라고할까..
안쓰러워라ㅠㅠ
2007/06/17 12:40
으윽.뇌가 다 보인다니..
근데 어디 간다고 그렇게 머리를 해달라고 하였을까?
2007/06/17 13:02
편히 잠드셔야 할텐데...
2007/06/17 14:25
여러 분이 추측하신대로 열차 타고 가다가 사고 난 거라면... 원래 열차 타고 가려던 목적지에 가야 한다고 머리를 해 달라고 하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무섭기도 하지만 안타깝네요...
2007/06/17 15:43
남동네가 아니라서 정말 무섭게 다가옵니다;;
2007/06/17 19:17
더헉, 뇌...;
2007/06/17 19:34
.....무섭다기 보다는 가슴 아프네요.
편히 쉬지도 못하고 저렇게 떠돌다니..
2007/06/17 22:23
한 밤에도 손님을 받는 아주머니의 투철한 직업정신이 화를 불렀군요.
2007/06/17 23:59
귀신님은 사실 그냥 심심했을 뿐인거다. 오늘은 누굴 놀려줄까~ 웃흥~~
2007/06/19 10:00
예전에 테레비에서 해줬던 그 '돌아보지마' 비스무리한 공포물 생각나는건..나뿐?
머리잘라줘- 를 연발하던 그 귀신;;
머리잘라주니까 머리카락이 막 손을 휘감고 나중엔 목이 잘려버렸던 그 귀신이 생각나는건 나뿐??
2007/06/19 22:17
안타깝네요.. 아기도.. 엄마도.. ㅠㅠ
2007/07/01 12:54
ㄱ래게
2007/07/01 16:26
제가 올린글이 실리다니..감격..ㅠㅠㅠㅠ그치만 가슴 아픈 얘기죠..
2007/07/09 00:47
마침 이 이야기를 읽다가 마지막에 광고중에 모발이식병원 광고가 있었단...
2007/07/15 19:32
한편으론 무섭고
한편으론 안타깝네요..
2007/08/14 06:53
그나저나 ... 그녀는 .. 자신의 주머니에 .... 돈이 있다고
생각한걸까요 ? ㅡㅡ?
2007/08/17 10:43
안타까운 이야기네여
어머니께선 정말 마니 놀라셨겠어요 ㅠㅠ
2007/08/26 07:44
그 귀신 자기가 죽은것을 모르고 떠도는 혼령 아닐까요 .. 정말 불쌍하네요 .. 빨리 깨달으셔야할텐데 .
2007/08/27 16:21
그나마 기절하셔서 다행;
2007/10/21 19:16
미용실아주머니가 기절하고나서 투덜대며 돌아갈 아주머니귀신을생각하니 살짝쿵 웃음이 -_- ㅋㅋㅋ
2007/11/04 18:14
아기를 등에 엎고있다니..
아기는 엄마 뒤통수보고
하루종일 토를 해야할듯 ..?
2009/05/12 21:36
빙고
2008/03/22 11:57
으아..정말 무섭네요;;
구포열차사고가 꽤 옛날이야기인가 봐요 제가 2살때인가 있었던일이라니..엄마께 물어보니 어머니 아버지께서 열차를 타셨는데 바로 그 다음 차가 탈선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ㅠ 그때는 핸드폰도 없고 그래서 전화오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으앗..
2008/05/18 18:11
오우.. 정말 파격적이군요 ㅠㅠ
무서워여 그 유령아주머니도 편안히 잠드시길빌게요.
2008/07/08 22:13
아,,쫌 슬프네여
2008/09/02 21:12
귀신들 헤어커트 전문 아주머니
2009/06/19 21:18
저승가려고 머리 해달라는 건가????
2009/08/08 14:50
............뇌뇌뇌뇌뇌뇌뇌뇌뇌뇌뇌뇌뇌뇌
2009/12/10 21:57
아줌마 머리는 언제 해줄거에요. 손님은 왕인거 몰라?
2010/02/07 04:47
잡귀인듯... 잡귀가 억울해서.. 장난친듯하네요.. 미용실에다.. 부적이나... 달마그림을 놓아보세요.. 염주도 좋아요.. 온 곳곳에....ㅇㅋ?
2010/09/20 17:03
혹시 거기가 부산 구포 아니에요?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거에요^^
아주 예전에 한...20년전쯤에 부산 구포에 열차사고가 일어났는데 뉴스속보에나올정도로 그당시 엄청 사람들 많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그동네에 밤마다 귀신울음소리며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애기가 많았습니다
그당시 굉장히 유명한 일화가 MBC PD수첩에서 기자들이 그동네에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고 해서 가서 촬영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은 그당시 찍은 필름이 사라져 버리고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귀신을 담을 그 테잎을 방영한다고 했었는데 취소됐던걸로 압니다 ^^
2010/09/24 21:46
없는걸 주라하니 네이놈은 강도로구나.
읽다가 갑자기 마음의 소리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뒷북이 쩌는듯,.
2011/06/07 18:29
요번 여름에두 자주 업뎃 해주세여~
2012/01/28 17:50
아무래도 되게 슬펏겟네요... 누구나 자기가 지나가는 자리에는 사람이 ㅆ러져 잇ㅅ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