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오랜만에 가위에 제대로 눌렸습니다. 세 번 연속이나…… 결국 밤을 꼴딱 세웠습니다.
넘어서 였을 겁니다. 갑자기 잠이 쏟아지기에 이불을 펴고 잠을 청했습니다. 요즘 계속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반복해서 잘 됐다 싶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대(大)자로 누워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뭘까 싶어서 눈을 떠보니
벽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나오다가 제 팔에 걸려 못 지나가고 있던 것입니다. 벽을 뚫고 팔을 못 뚫는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 중 수염 난 아저씨와 눈을 마주치자, 절 노려보면서 버럭 소리 질렀습니다.
"비켜!"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정말 이상한 꿈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게 아니 였을까요? 아까처럼 사람들이 벽에서 나오고 있었고, 사람들은 제 머리 위에서 절 쳐다보며 기분 나쁘게 웃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기분 나빴습니다. 하지만 가위에 눌린 상태라 뭐라 할 수도 없고 답답했는데, 아까 그 아저씨가 다시 나타나
"비켜!" 라고 버력 소리 질렀습니다.
깜짝 놀라 다시 일어났습니다. 잠자리가 너무 뒤숭숭한 게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가서 볼일도 보고 세수도 했습니다. 세수도 했지만 잠이 계속 쏟아져서 결국 다시 누웠습니다.
……이럴 수가. 자리에 눕자마자 벽에서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번엔 사람들이 제가 안 비킨다고 절 밀고 당기고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안 일어나니까 아까 그 아저씨가 나타나 팔을 걷어 부치더니 소리를 지르며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자리에서 일어난 도망쳤는데 벽 속에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 사이에 밀치고 가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을 사람들 속에서 헤매다가 순간 일어났습니다. 저는 계속 도망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어 나보니 계속 이불자리에 누워 있었던 것입니다.
[투고]
luark님
2006/10/22 00:04
귀신이 지나가는길에서 주무셨나보네요 덜덜덜
2007/07/08 15:36
귀신이지나가는길???
그런길도있어요??
어디있나요?///
너무무서워ㄷㄷㄷㄷ;;
2008/12/15 17:10
그 문지방쪽이 귀신길이라고 들었는데...
2011/02/28 22:42
님이 통행료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비켜'라니...
2011/03/08 14:41
명도 철쇄아!!
2011/07/19 19:54
summer님 천재심?
2006/10/22 00:09
저도 저런 비슷한거 겪어봤어요. 분명 가위에서 깨서 학교 가는 길이였다고 생각햇는데, 알고보니 전 계속 누워서 가위눌림 당하고 있었다는거. 그것도 서너번 반복적으로 계속 끝없이..
2007/08/10 16:07
큭큭큭... 끝없인데 어떻게 깨어나신지?
2009/01/13 17:00
산소// 서너번이래잖아요.
공격적이고 기분나쁜 난독댓글에 제가 짜증이 나네요.
심심해서 역주행중에~
2009/08/02 11:03
'서너번 박복적으로 한동안'이 아니라 '계속' 이라고 하셨으니... 저런 덧글도 가능하겠죠.
2011/01/18 18:41
반복적으로 입니다.
2006/10/22 00:20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적고 가여....ㄷㄷㄷ 난 연속 두번까지는 격어봤는데...세번은 역쉬
ㄷㄷㄷ...가위 눌리면 아직도 무섭다는....전 자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시고 다시 잠들었는데...
가위가 다시 눌리더니 전에 눌렸던 상황으로 다시 변하던데....
2006/10/22 00:48
잠자는 자리 바꾸시는 건 물론, 벽에 뭐라도 흠집이나 낙서 없는지 살피시는 것도 좋을 듯..그리고 주무실때 문, 창문은 꼭 닫고 주무시고요.^^;;;
어제가 무슨 귀일이었을까요..; 굉장히 특이한 경우네요.
2006/10/22 01:49
가위같은건 아닌데...
가끔 저런꿈 꾸죠...-_-;;
깨고 자고 깨고 자고를 반복하다가
어느새 어떤게 현실인지 까먹는;;
2006/10/22 02:12
그런거 있잖아요 꿈에서 깼는데 또 꿈속이고 그러다 정말로 꿈에서 깨지못하면 죽는다는 이야기
2008/12/15 17:11
그런 꿈 깨어나지 못하면 죽어여?
2006/10/22 02:29
러시아워 악몽?!!!
2006/10/22 05:16
`싫어!` 하면서 계속 개겨주는 센스!
2006/10/22 10:47
와... 백귀야행 읽는 기분이에요
2006/10/22 12:13
흐음... 이불자리-> 이부자리가 맞습니다 ^^;
세 번이나 똑같은 꿈을 꾸다니... 정말 그 날이 무슨 날이었나봅니당.
2006/10/22 12:18
겪은 적은 없지만 정말 신비한 체험이네여~겪어보고 싶다는...(이러다 맨날 귀신한테 초청되는거 아냐??)
2006/10/22 12:43
창문하고 방문의 1직전상에서는 자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귀신들이 다니는 길이라고 해서 그위에서 잔다면 귀신을 보게 된다거나 할수도 있다더군요. 저도 방과 콘센트 구조상.. 컴퓨터 책상에 앉으면 방문은 뒤에 있고 침대는 창문과 방문 사이에 있어서 -ㅁ- 잘때마다.. 좀 그래요
2006/10/22 12:58
그러려니하고 사셔요...
그냥 재수없는 꿈이었다 생각하시고.
2006/10/22 13:20
작년에 투고했던 글이 실렸군요. 이 일이 사실은 작년 7월에 겪은 거라는거~ ㅋㅋ 노마진버전
그나저나 놀지마! 에 이어 비켜! 라니.... 호통괴담의 흐름이 되어가는 건가요?
2006/10/22 14:02
luark님 글 읽고 웃었습니다;호통괴담-_-b;;까칠한 귀신들
수염난아저씨 참 까칠하군요..친절히 침대로 옮겨주는 센스가 없으시다니..
귀신들은 가위 눌린 상태를 모르는 걸까요;
2006/10/22 15:59
변비 !!!!
2006/10/22 18:55
귀신님들 참......길 가는 사람이 알아서 피해 가야죠!!!<<
2006/10/22 19:13
투고자님 방이 귀도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 귀신들이 지나가는 집이었나 보네요. 저런저런...
2006/10/23 01:28
귀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위를 꽤 잘 눌리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눌리지 않는군요. 이사한 덕일까요;
2006/10/23 10:32
비록 경험은 없지만-_-
경험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이렇게 글로 즐기는 것으로 매우 만족한다는^^
암턴..
내방에서 저러면 두번 다시 방에서 못 잘 것 같아요
2006/10/23 11:24
최근에 레지던트 이블 영화를 보신게 아닌가요? 설정이 비슷.. ^^
(아니면, 바이오 하자드 겜을 하신건 아니실지... -_-)
2006/10/23 23:25
음; 바이오해저드는 해본 적 없고요. 레지던트 이블이 요요비치인가 하는 사람 나오는 건가요? 본적은 있는데-.-; 전혀 다른 분위기인데요;;;;
2006/10/25 16:59
아마 밀라 요보비치 주연이고 하이브에서 좀비랑 싸우는거였죠? 그런데 뭐가 비슷한건지 궁금하네요.. 맨 처음 쪽지에 '니가 원하는게 이루어질거야.' 이건가요?
2006/10/24 01:23
변비.....역시 저랑 같은 생각하신 분이 계셨어요.
(그 아저씨 헬멧이라도?)
2006/10/25 15:26
그냥 가위라기보담은 꿈이 기억나네요'-'
제 나름의 가위랄까- _ -
다음날 시험인데 공부하다가 깨보니 늦잠자고
준비해서 일어나니 지각했고
도착해서 옷차림을 보니 잠옷 ㅠㅠ
시험보다 잠들었는데 다시 집.
그게 눈뜨고 다시자고 눈뜨고 다시자고의 영향-_-;
2006/10/25 19:50
저도 예전엔 가위 많이 눌렸는데, 심했을 때 한번은 왼발만 조금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누가 좀 깨워달라고(건드리기만 해도 가위는 확 깨거든요) 막 침대 옆을 콱콱콱 찼더랍니다... 근데 아무도 안 오길래, 뭐 이따위 가족들이!!!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위에서 깨고 보니 <나의 왼발>-_-;;은 얌전히 이불 속에 있더군요.... .....시퍼렇게 멍이 들어서. ...
2006/10/26 02:37
옛날에 모 하숙집에서 잠깐 살 때, 주말에 낮에 잘 때, 그렇게 가위 눌리다가 일어나서 문고리를 잡았다고 생각했는 데, 가위눌리는 중이었고, 그런 식으로 가위에서 깨지 못하고 반복하는 걸 세 번인가 겪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가위 눌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 두어번 겪었는 데, 나중에 다른 일로 그 하숙집을 나가서 딴 데로 옮겨 가니까 그런 일이 없더군요. 아마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두어번 가위 눌렸던 기억 같습니다.
2006/10/26 21:21
왜 나는 해리포터에 그 3과 4분의 1 정거장인가? 그게 생각나지 ㅎ
2008/12/15 17:12
ㅋㅋㅋ 해리포터
2006/10/28 12:00
공감 ^^ 저랑 비슷하군요 가위눌리면 시끄러운소리와 잠에서 꺠어나기힘들죠
피곤해서 그릭 표현하기힘들었을탠데 ㅋ 설명을 잘하시는구요 ,
2006/10/28 14:06
와아.. 저는 한번 가위 눌려보고싶다는 ( 쳐맞기 <)
2006/10/28 21:22
님이 꾸신 꿈 상당히 안좋은겁니다...
그런꿈을 꿨던 친구가 한명있는데.....
상당히 안좋은일이 있었습니다..
2006/11/05 16:35
제목이 멋지네요!
아래는 놀지마!
이글은 비켜!
2007/07/11 21:43
낄낄
이으면
"놀지마! 비켜!"
네요♩
ㅋㅋㅋ
2006/11/14 14:51
진짜.. 머 이런꿈이..-_-;;
2006/11/29 18:50
역시 가위를 못 눌러본 내가 모르는군 ;ㅂ;
2007/07/05 02:01
와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가위눌리면서 계속 깬줄알았지만 반복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또 그러고 하는 꿈의 끝은 결국 다 꿈이었고..와 저만 이런경험을 한게 아니군요!!
2007/08/14 18:21
앗 저도 꿈에서 꿈을 꾸고 또 그 꿈에서 꿈을 꾸고..
아무리 깨도 깨도 꿈속인 그런 꿈을 가끔 꿨어여
2007/10/06 17:44
앉아서 자세요
2008/01/07 03:00
볼일보고세수하고....
깨보니이부자리...
눈치챈건나혼자뿐.-_-.;
2008/08/06 19:39
시험기간때 자기전에도 저혼자 교과서를 읊으며 잤더니 가위를 대량으로 눌린적이 있었었죠..ㅠㅠ 밤중에 일어나서 힘들어서 울었었던 ㅠㅠ
2008/08/19 14:56
비켜! 하는 아저씨가 계속 등장해서 "풉"하고 웃어버렸어요 ㅋㅋ 그 아저씨 은근히 웃기네요 ㅋ 그냥 지나가지 ㅋㅋ
2008/11/10 17:30
꼭 백귀야행 같네요. 그런 가위를 눌리고 나면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온 몸이 찌뿌둥~하죠ㅠㅠ
2010/02/07 01:22
집안에 잡귀가 많은건 아닌건가요... ㅎㅎ 잡귀가 싫어하는건.. 굵은소금.. 향.. 쑥향.. 아니면 .. 부적.. 달마그림 등등.. 있어요 ... 이런걸 사용해보세요..
2010/09/21 19:43
잡귀,쑥,향,달마,염주,부적!!!!!!
진짜루 지겹소.
그리고 맨날'...ㅎ'
는 뭐요..!
2011/10/29 23:29
말그대로 완전 me too입니다!!저랑 동감이신분 제 밑으로 줄서세요~
2010/06/01 23:04
가위눌리는게 무서운 일이라기에는 좀 ..
꼬박꼬박 몇일에 한번씩은 가위눌리고 심하면 하루밤에 몇번이나 눌리고. .
이런적이 있었는데..
이게 나중에 되니까.. 직접 가위눌리는게 가능해지더군요...
2010/09/14 20:01
이거 꿈속에서 볼일봐서 현실에서도 자다가 볼일봤을거라고 생각하는건 나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