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60화 편의점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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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저는 낮이라도 비가 오는 날에는 혼자 근무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제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삼 주 후…… 사건은 다시 일어났습니다.
토요일 오후, 그 날은 한양대 신소재공학관 앞에 있는 극장에서 MBC가 주최하는 음악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예고 없이 내린 소나기가 왠지 불안하게 느껴진 그날.
포스(계산대)에 있던 저는 문득 담배진열대에 담배가 부족하여 채워 넣기로 했고, 창고에서 레종 4보루를 꺼내와 진열하고 있습니다. 담배진열대를 보면 담배가 위에 있고, 밑엔 담배 이름과 가격이 써 있는 투명 아크릴 판이 있습니다. 약간의 색을 넣어서 하얀색으로 만들지만 앞의 모습을 반사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레종 Fresh를 채워넣고 있는데 담배밑에 있는 가격표에, 무언가 하얀 물체가 다가오는 모습이 반사되었습니다.
…손님인가?
케이스에 넣던 담배상자를 들고 천천히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다시 담배를 채워넣고 있으니, 담배 가격표에 아까처럼 하얀 물체가 비쳤습니다.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점점 더 가까이……
두세번 정도 비친 후에야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였습니다.
저번에 그 여자의 머리가 바로 뒤에서 절 쳐다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바라보는 담배진열대 높이만큼 공중에 뜬 채로…
저는 기겁을 하며 창고로 뛰어 들어갔고, 잠시 후 음악회에서 아이스커피를 많이 팔았다고 좋아하던 점장님이 도착하셔야 나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점장님한테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는 못하고, 물건진열 때문에 창고에 들어갔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신] 저번 글을 보시고 잠밤기의 어느 분께서 제 근무시간이 아닌 시간에 여기 귀신 나왔냐고 점장님께 물어보셨다고 합니다. 점장님께선 모른다고 하셨지만, 아르바이트생한텐 이야기 올린 사람 잡는다고 하셨습니다. 들키면 월급삭감!
만약 다시 물으신다면 귀신 나왔어요? 가 아닌 잠밤기 회원 miracle 아세요? 라고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잠밤기 회원 분께는 특별히 원가의 3배로 받아드리겠습니다.
[투고] miracl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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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2 00:05
생각 잘하고 말해야죠.
군대가 생각나는군요.
말 한번 잘못하면 끝나버리니 (덜덜)....
2011/06/30 13:10
그냥 안사먹을 래여 돈이 남아도 안됄텐데...
2006/09/02 00:05
커헉...3배..ㅡㅡ;;
2006/09/02 00:49
켁-_-;; 밥먹고 입가심하러 자주 가던 편의점인데... ATM 덜덜덜...
2008/10/22 21:38
입가심 나쁜 말 아닌가요?
atm 가수 이름 인데..ㄷㄷ
2008/10/22 21:39
미유님...입가심이 나쁜 말이라뇨
2pm 이랑 2am 이겠죠..ㄷㄷ
2009/07/24 14:26
미유님 댓글이 더 무섭네요
2006/09/02 00:59
차라리 그냥 눈으로 보는게 낫져 반사된 뒤에서 ㅠㅠ 제 뒷덜미가 섬뜩섬뜩 하네요
잘려다가 들어왔는데 역시나 무섭네요 ㅠㅠ
2006/09/02 01:32
레종을 라이손이라고 읽었다가
쪽팔려서 죽은 사람의 저주일듯 (;ㅅ;)
2006/09/02 02:36
아아. 무서워요..
예전부터 왔던 곳이지만 '데뷔는 무조건 리플 1등으로 하자!'는 마음 가짐으로 리플을 안 달았습니다만..
무서워서 리플 하나. 파트 원도 어지간히 무서웠었죠.
2006/09/02 02:47
흠.......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비라도 내리는 날은....... 잠밤기 단체 견학이라도 추진해 보시면 어떨지
2006/09/02 03:31
2회째라니 장난이 아니군요.
단체 견학 결정입니다.
일단 당장 일요일에 할일이 없는 관계로
일요일로 결정!
2006/09/02 03:33
앗 생각해보니 일요일이 상영회 날이군요
다음주는 안되는데...ㅡㅡ;
2006/09/02 09:27
그녀가 미라클님에게 꽂힌 건...
멀리서 지켜봐왔어요?
덜덜덜.
2006/09/02 10:56
대단한 강심장이세요..
저같으면 그만뒀을거예요.
2006/09/02 13:24
정말 뭔가 사연이 있는 것 아닐까요... 미라클님 힘내세요~ ㅠ.ㅠ
2006/09/02 15:38
흐흡흡...맨 마지막 읽고 웃었습니다.
절대로 잠밤기 회원이라고 말하면 안되겠군요!
2006/09/02 19:18
저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미라클님을 좋아하는 스토커;; 어쨌거나 그분 할말이 있으신건가요?
2006/09/02 19:36
편의점에서 붕격운신쌍호장을 하는 것 같은 두려움(덜덜...)
2006/09/02 20:32
3배...한번 가볼까[<야
그런데 그분은 왜 계속 나타나실까요...;ㅁ;
2006/09/02 22:39
와~ 귀신이랑 안면도 트시고...
어쨌든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있네요 다음번엔 말을 걸지도...
2006/09/02 23:21
확실히 그녀(?)는 미라클님께 용무가 있는게 아닐까요?
들어줄때까지 나타날수 있으니 카메라를 준비하시길~
3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2006/09/02 23:41
이거이거이거 괜히 아르바이트 잘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께 피해를 주지 맙시다.
괜히! 근데 귀신이 나온다니 밤짐기를 이용하는 저로써 대신 제가 근무를 하고 일당은 제가 귀신 본걸로 그리고 Miracle님은 쉬면서 일당 번걸로! 이런식으로 트레이드를 하고 싶은데
집이 영남대하교 근처라서.....아마 근무를 바꾸자고 해도 귀신은 안나타날꺼야 내앞에...
(귀신 한번 찍은 사람에게만 계속- 왜냐면 귀신입장에선 그게 재밌으니까)
2006/09/03 12:21
으아..전편보다 더 무서워요;ㅁ;.
2006/09/03 14:39
넘 궁금..ㅠㅠ 귀신님이 한번만 나타나셨으면..기왕이면 s라인8등신 미녀!!!
2006/09/03 15:23
두번째라니... 미라클님께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게 아닐까...?
진짜 다음엔 말을 걸지도 모르겠네요.
음....
" 자기......일당 얼마야? " 이 정도? ㅎㅎ
참...마지막 추신글이...지난번 글의 오만원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혹시 다음에 말이라도 걸어온다면, 오만원 배상을 요구하세요~~
2006/09/04 02:12
오옷;ㅅ;
그녀는 미라클님에게 꽂힌 걸까요...(어이어이;)
에, 그나저나 월급 삭감이라니..ㄷㄷㄷ
그게 더 무섭습니다!!!
2006/09/04 03:30
로또당첨되면 1등당첨집 이라고 써붙이는 것처럼....
"잠밤기에 두번 나온 편의점!"
이라고 써 붙이면....; 매출이 늘까요?? 과연?
2006/09/04 20:25
=ㅁ=;; 공포체험 편의점으로 tv에 소개 될지도 몰라요!!!!!>ㅁ<
2006/09/04 21:22
흑...흑... 귀신 위험수당으로 더 받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남자분이신가봐요...화이팅!!입니다~
2006/09/04 22:11
아무래도 그 여자귀신분....놀리는데 취미를 붙였군요....
2006/09/04 22:51
전 편의점에서 야간알바를 한 6개월간 혼자서 했었는데
왠지 누가 쳐다보는듯하고 오싹한적은 있는데
직접 보지는 못했네여;;;
끝까지 일하시는 미라클님이 귀신보다 더 무서워여;;;
2006/09/06 08:40
앗, 반전이다
2006/09/06 09:30
무서워용...ㅜ..ㅠ
2006/09/06 16:02
분명 귀신이 미라클님께 사적인 감정이 있는 것 같은데여..
담번에 이러다 진짜 말 걸겠당..ㅋㅋ
"쉬는날 언제야 자기?"
2006/09/06 16:58
두분 잘 되시면 "편의남"이라고 소설, 영화화 될 것 같네요...
2006/09/06 23:51
당사자는 아니지만.....
잘되도 문제가 있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2006/09/06 23:50
편의점 야간 알바를 혼자 한적이 있는데.......
매일 꼭 한번씩 한기를 느끼게 되죠......
음료수 채우러 냉장고 뒤로 들어갈 때..... --;
가끔 문이 안에서 안열리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2006/09/17 23:17
오옷...지금도 신소재공학관 4층 연구실에서 이 글을 읽고 있습니다. 으흐흐흐
매일 신소재 지하 미니스X을 이용하고 있는데...
과연 미라클님이 누굴까??? 혹시 근무 시간과 요일이 언제쯤인지??
한번 가서 3배 가격을 물더라도 만나서 이야기나 해 보고 싶네요..^^
2007/05/29 12:56
담배진열 중 들어온 걸로 보아 담배가 고픈 듯도 합니다. 다음번에 혹 보일 경우 담배 한 갑을 내밀어 보심이..
2007/08/14 15:17
그때와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담배를 훔치려 하지 않았을까..
(그때 - 자판기사이에 숨어서 지켜보며 편의점 포스에서
자리를 떠 밖으로 유인한후 5만원을 훔쳐낸다
지금 - 무서워서 창고로 도망가길 바라며 레손
(ㅋㅋ레종)을 훔쳐낸다 .... 퍽퍽~)
2007/10/28 12:53
왜 잠밤기 댓글은 다 이럽니까.. ㅋㅋ
2008/02/23 23:12
점장님이 도착하셔야 나올 -> 점장님이 도착하시고 나서야 나올
이렇게 고쳐야하지 않을까요?
그 귀신 왜자꾸 나타나서 혼자있는사람 겁주는지;
2008/04/12 14:35
헛, ㄷㄷㄷㄷ
방금 머리카락 위쪽이 반짝 섰습니다 ,
귀신인가 순간적으로 흠칫 ㅠㅠ 머리카락슨곳이 창문쪾이라...
지금이 낮 아니었으면 울뻔했네여 < 딩초
약속나가기전에 심심해서 읽고있는데 ㅠ_ㅠ 밤에읽으면 덜덜덜덜...
2008/07/09 11:42
무섭네요
2010/01/31 13:23
그 잡귀가 계속 나타나는데.. 그냥 장난친거라 생각하시고... 계속 나타나면 원한을 풀어주던지... 아니면 염주를 가지고 다니세요.. 아니면 굵은소금 가기고 보면 그주위에 치세요..
2010/06/24 19:39
니...님아....잡귀나염주나굵은 소금소리 그만 하..하심 안 되겠는지........
<안 그러면 님을 퍼퍼퍽(?)해버릴껴!!>
그러나....오히려.....
(퍽 푸악 파파팍 뻑 빡!!!!!!!!!!!!!)
마지막 한 방이다!!!!!!빡!!!
푸악~ㅠ.ㅠ 코피 터졌당~~~난 왜이렇게 자주 터지는 지 몰라.ㅠ.ㅠ
2010/06/24 19:34
그 귀신이 담배를?????
귀신:님,저 담배하나만...
사람:ㄷㄷㄷㄷㄷ후다닥....드르륵 쾅!!
귀신:응????뭐지?????맘 대로 돈내고 골라가라는 건가???
뭐....어쨌든 간에 담배나 가져가자!!!
귀신 생각:ㅋㅋ오늘도 작전 성공!!!!ㅋㅋㅋㅋㅋ